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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이블리, 4년 만에 日 100만명 이용 플랫폼 등극
일 112만명…전년 동기 대비 166% 증가
한 달 평균 앱 실행 횟수 5억 7000만 회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패션, 식품, 인테리어 등 특정 카테고리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버티컬 커머스, 이른바 전문몰 성장세가 심상치 않다.

지난해 앱·리테일 분석서비스 와이즈앱이 실시한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쇼핑 앱’ 조사 결과 에이블리, 오늘의집이 쿠팡, 11번가, G마켓과 함께 톱 5에 이름을 올랐다. 과거 이용자 수 측면에서는 종합몰이 압도적이었으나, 전문몰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급증하면서 e커머스 시장에서 버티컬 커머스 영향력이 확대되는 모양새다.

에이블리는 2018년 3월 론칭 이후 약 4년 만에 하루 이용자 수 100만 명을 넘어섰다고 24일 밝혔다.

2월 1주차와 2주차 에이블리 평균 일간 활성 사용자 수(DAU)는 112만 명으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66% 증가한 수치다. MZ세대 유입 증가와 더불어 2021년 4050세대 이용자 수는 2020년 대비 140%가량 늘었다. 트렌드에 민감한 10대부터 구매력을 갖춘 40대까지 전 연령층에서 이용자 수가 증가하는 추세다.

소비자 이용 행태도 변화하고 있다. 단순 구매 목적을 넘어 신상품을 탐색하고 스타일링을 참고하는 등 하나의 취미 생활처럼 에이블리 앱을 활발히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품에 대한 관심을 의미하는 에이블리 ‘상품 찜’ 수는 누적 6억 개, 리뷰 수는 2500만 개를 돌파했다. 지난해 와이즈앱에서 실시한 ‘MZ세대에서 가장 자주 사용한 앱’ 조사 결과에서도 에이블리는 한 달간 평균 앱 실행 횟수 5억7000만 회로 1위를 기록했다.

에이블리는 10대의 경우 에이블리 앱과 SNS를 연계해 사용하는 양상을 보인다고 전했다. 글로벌 숏폼 플랫폼 틱톡(TikTok)에서 ‘에이블리’ 해시태그 콘텐츠 조회수는 3억7000만건, ‘에이블리 추천’, ‘에이블리 후기’는 각 1200만건에 육박했다.

강석훈 에이블리 대표는 “지난 4년 동안 취향 추천 고도화 및 쇼핑 편의성 강화에 집중한 결과, 가장 많은 사용자 수를 보유한 스타일 커머스로 거듭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 에이블리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 취향에 맞는 스타일을 제안하는 취향 중심 커머스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d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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