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국제금융혁신도시에서 이달 공급되는 지식산업센터 ‘BIFCⅡ’ 조감도 [대우건설 제공]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부산 국제금융혁신도시에서 오는 3월 BIFCⅡ가 공급된다. 30여개 금융기업이 입주한 BIFC(부산 국제금융센터)에 이은 대형 프로젝트다.

BIFCⅡ는 지하 5층~지상 45층, 연면적 14만6553㎡ 규모로 부산 남구 문현동 1226에 들어선다. 지식산업센터와 업무시설, 근린생활시설이 조성된다. 이 가운데 지식산업센터는 손꼽히는 높이와 규모로 지어지는 만큼 희소성과 상징성을 모두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총 2단계로 나눠 조성 중인 BIFC는 부산 금융혁신도시의 핵심 인프라 시설로 2014년 완공된 BIFC에는 한국거래소, 한국자산관리공사 등 굵직한 금융기업이 입주를 완료했다.

BIFCⅡ는 편리한 교통환경과 금융혁신도시 내 쇼핑, 문화 생활편의시설 등 다양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먼저 부산2호선 국제금융센터 부산은행역이 가깝고 부산1호선 범내골역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16개의 버스 노선이 있고 1·2호선 환승역인 서면역과 KTX 부산역 등 대중 교통망을 갖추고 있다. 부산 국제금융혁신도시 내 업무 및 쇼핑, 문화 인프라가 갖춰져 있는 데다 이마트, 홈플러스, 문전우체국, 문현주민센터 등 생활편의시설과 관공서도 접근이 용이하다.

부산 도심명소를 잇는 부산도시철도 씨베이파크선이 금융혁신도시를 지날 예정이다. 인근으로 5000여가구가 신축되는 문현 1·3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부산항 일대 마리나, 해양레포츠 콤플렉스, 오페라하우스 등을 조성하는 부산항 북항 재개발 사업도 진행 중이다.

시공은 대우건설이 맡았다. 1층에는 업무공간 전용 로비를 조성하고 보안게이트 등을 통해 보안 및 입주사의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회의실, 프리젠테이션룸, 수면실, 휴게정원 등도 들어선다. 지식산업센터 내 개방감 확보 및 자연 채광을 고려해 층고와 천장고를 높였으며 다양한 규모의 사무실 공간 구성이 가능하도록 모듈형 평면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