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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촌, 잘나가는 해외 메뉴 분석…미국·중국 ‘달콤’, 태국·말레이시아는 ‘매콤’
허니시리즈 중국서 37% 차지
달콤한 맛 치킨 생소해 관심↑
교촌에프앤비가 국가 별 인기 메뉴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중국과 미국, 인도네시아에서는 달콤한 맛의 치킨이, 태국 등에서는 매콤한 맛이 인기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촌에프앤비 제공]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한국 치킨의 글로벌 진출이 활발한 가운데 교촌에프앤비가 국가 별 인기 메뉴 데이터를 분석해 발표했다. 중국과 미국, 인도네시아에서는 달콤한 맛의 치킨이, 태국 등에서는 매콤한 맛이 인기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촌치킨이 지난해 진출 국가 별 메뉴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허니시리즈’가 중국에서 약 37%, 미국에서 약 30%, 인도네시아에서 34%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허니시리즈는 ‘단짠’을 강조한 치킨으로 전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은 메뉴다. 천연 아카시아 꿀을 활용해 건강한 단맛을 낸 치킨이라는 점에서 달콤한 맛의 치킨이 없는 미국, 중국, 인도네시아 등 현지 시장의 관심도가 높다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과 인도네시아에서는 ‘간장시리즈’가 2위를 기록하며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동남아시아 지역은 교촌의 ‘한국식 매운맛’에 흠뻑 빠져있다. 태국에서는 ‘레드시리즈’가 약 36%로 가장 인기 있는 메뉴로 등극했으며, 말레이시아에서는 교촌의 인기 메뉴인 레드시리즈와 간장시리즈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반반시리즈’가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한류와 한국식 매운맛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국내산 청양홍고추를 사용해 맛있게 매운맛을 구현해낸 레드시리즈가 매운맛을 즐기는 동남아 고객들의 입맛을 제대로 사로잡았다는 평가다.

교촌은 해당 국가의 특성과 식문화를 반영해 차별화된 현지화 메뉴를 선보이며, 해외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전통적으로 윙 부위를 선호하는 미국 소비자들의 취식 성향에 맞춰 날개 부위로 구성된 윙 메뉴를 주로 선보이거나 닭고기와 밥을 함께 먹는 동남아시아 지역의 식문화에 맞춘 다양한 현지화 메뉴를 통해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고 있다.

지난해 12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오픈한 교촌치킨 두바이 1호점 '데이라 시티센터점'에서는 교촌의 대표 소스인 짭조름한 맛의 간장소스와 맛있게 매운맛이 일품인 레드소스를 한번에 즐길 수 있는 ‘반반스틱&윙’ 메뉴의 인기가 가장 높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교촌의 차별화된 현지화 메뉴와 한류가 맞물려 현지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교촌은 해외 고객들에게 교촌의 맛과 한국식 치킨을 더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joo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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