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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금알 품은 영풍제지, 내달 예비인수 제안접수
본업 호황에 산단개발 기대까지
큐캐피탈 3배 이상 차익 가능성

[헤럴드경제=김성미 기자] 사모펀드(PEF) 운용사 큐캐피탈파트너스가 영풍제지의 새주인을 찾기위한 예비인수제안을 내달 중순께 받는다. 제지 시장점유율 상승은 물론 산단 개발이익까지 기대할 수 있어 전략적투자자(SI)는 물론 재무적투자자(FI)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2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골판지 원지 제조사 영풍제지의 매각주관사인 삼일PwC는 오는 3월 중순 원매자를 대상으로 예비인수제안을 받을 예정이다. 현재 투자설명서(IM)를 배포하는 등 마케팅에 한창이다. 매각 대상은 큐캐피탈이 보유한 영풍제지의 경영권과 지분 50.55%다.

1970년 설립된 영풍제지는 2015년 큐캐피탈에 인수된 이후 흑자로 돌아서며 매년 100억원 이상 이익을 내고 있다. 555억원에 이르는 현금성자산과 보유 중인 평단산업단지 부지 개발 가능성은 덤이다. 제지 관련 동종업체, 부동산 개발이 가능한 건설사 등 SI뿐만 아니라 추가 기업가치 향상(value-up)을 노린 FI들도 인수 후보자로 거론되고 있다.

영풍제지의 시가총액은 2160억원으로, 큐캐피탈의 지분 가치는 약 1092억원이다. 경영권 프리미엄, 보유 자산 가치 등을 반영하면 인수가격이 약 2000억원 안팎에서 조성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편 큐캐피탈은 영풍제지가 첫 경영권 인수(buy-out) 포트폴리오다. 2000억원에 팔린다면 투자금 650억원 대비 3배 이상의 차익이 가능하다.

miii0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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