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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SMC ‘3나노’ 첫 고객 애플과 인텔 되나
외신, 크레딧 스위스(Credit Suisse) 분석 인용
TSMC가 인텔과 애플을 고객으로…3nm 최초 수주할 듯
TSMC가 2023~2024년 잠재 고객 물량 수주 가능성 높아
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 '인베스터 데이 2022'에 등장한 모습.[인텔 제공]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인텔이 글로벌 1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인 대만의 TSMC에게 3nm(나노미터, 1nm는 10억분의 1m) 초미세공정을 맡길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IT전문매체 EE타임스(EETIMES)는 글로벌 투자은행(IB) 크레딧 스위스(Credit Suisse)의 애널리스트를 인용, 애플과 함께 인텔이 TSMC의 최초 3nm 고객사가 될 것이라고 보인다고 보도했다.

분석가들은 “인텔과 애플은 3nm 공정을 적용하는 단 2개의 회사가 될 것 가능성이 크다”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인텔의 세계 1위 자리 탈환에는 TSMC의 3nm와 5nm 공정이 필수적이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크레딧 스위스는 보고서를 통해 TSMC는 최고 고객인 애플 및 인텔과 함께 3nm 공정 생산을 시작해 올해 말에 소량 생산에 돌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자 반도체 제조 라인 모습.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에 GAA(게이트올어라운드) 기술을 3나노에 도입하고, 2023년에는 3나노 2세대, 2025년에는 GAA 기반 2나노 공정 양산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따라서 크레딧 스위스는 삼성전자가 GAA생산을 본격화할 내년 1분기까지 3nm 공정에서 상당한 이점을 갖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보고서는 삼성 GAA는 2023년 상반기 자체 칩세트인 엑시노스 제품군에 적용하고, TSMC는 이 기간 애플과 인텔의 주문량을 늘리면서 2023~2024년 잠재적으로 더 많은 고객사의 물량을 수주하는 2차 사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TSMC의 3nm 공정 제품은 약 240억 달러에 달하는 인텔의 매출 중 5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분석된다. 분석가들은 “내년 인텔은 차세대 그래픽 프로세서(GPU) 생산을 TSMC의 3nm 기술에 적용하기 위해 협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처음 알려졌던 것보다 물량이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이어 인텔이 제조공장에 구애받지 않는 칩을 설계하는 방향으로 더 이동함에 따라 2024년 CPU(중앙처리장치) 아웃소싱(외주)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지적했다.

ra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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