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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틀째 코로나 ‘10만명대’…26일 만에 위중증 400명대 재진입 (종합)
이날 0시 기준 신규확진 10만2211명
오늘부터 식당·카페 오후 10시까지

로나19 신규확진자가 이틀째 10만 명을 넘어선 19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줄을 서서 검사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급증의 여파로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10만명대를 기록했다. 국내 위증증 환자와 사망자 발생도 비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중증 환자는 지난해 12월 수준인 400명대로 다시 진입했고, 하루만에 71명이 사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0만2211명 늘어 누적 185만800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7620명 줄어든 10만2211명이다. 그러나 일주일 전인 지난 12일보다는 1.9배 늘어 숫자가 배로 증가하는 ‘더블링’이 됐다. 2주 전인 5일보다는 무려 2.8배 늘어났다.

정부는 코로나19 유행이 이달 말과 내달 초에 정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신규 확진자는 이달 23일 13만명, 내달 2일 18만명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26일 만에 처음으로 위중증 400명대

주말 아침에도 북적이는 선별검사소 [연합]

이날 위중증 환자는 전날(385명)보다 23명 늘어나 408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지난 1월 말부터 이달 중순까지 200명대를 유지하다가, 지난 14일부터 닷새간 300명대를 기록한 후 이날 400명대로 올라섰다. 400명대 위중증은 1월 24일(418명) 이후 26일 만에 처음이다.

누적 사망자는 7354명이다. 누적 치명률은 0.40%다. 사망자의 연령을 보면 80세 이상이 47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70대 13명, 60대 8명, 50대 2명, 30대 1명이다. 사망자는 이달 초순에는 하루 20명 안팎이었으나 중순 들어 적게는 20명대, 많게는 60명대로 발생했다. 70명대 사망자 발생은 지난 달 19일 이후 한 달 만이다.

지역별 확진자 비중을 살펴보면 경기, 서울, 인천 순으로 수도권에서만 60.3%가 나왔다.

확진자 수가 늘면서 재택치료자도 덩달아 계속 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 환자 수는 40만1137명으로 전날보다 4만9천442명이 늘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의 통합 검사 양성률은 21.8%다. 5명이 검사하면 1명 이상이 확진되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1·2차 접종 완료율은 86.3%으로 3차 접종은 전체 인구의 59.1%가 마쳤다.

한편 이날부터 내달 13일까지 약 3주간 새로운 거리두기가 시행된다. 식당·카페, 노래연습장, 목욕장, 실내체육시설, 유흥시설(유흥주점·단란주점, 클럽·나이트, 감성주점, 헌팅포차, 콜라텍·무도장)의 영업종료 시간은 오후 9시에서 10시로 한시간 연장된다.

사적모임 최대 인원은 6명으로 유지된다.

확진자의 접촉자를 추적하기 위해 사용하던 QR코드, 안심콜, 수기명부 등 출입명부의 사용은 중단된다. 단, 방역패스가 적용되는 시설에서 백신 접종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QR코드 인증은 계속된다.

d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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