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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학기 앞둔 예비 고3, ‘학생부 점검’은 필수
‘자신 만의 스토리’ 보여줄 활동 선별
자기소개서 필요한지 체크…기본 틀 잡아야
2022학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날인 18일 서울 용산고등학교에서 시험을 치르는 수험생들이 고사장으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새 학기가 시작되기 전 수시 전략을 위해 자신의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를 점검하는 것은 필수다. 특히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예비 고3 학생이라면 3학년 1학기를 어떻게 보내는지가 굉장히 중요하다. 따라서 지금까지 기록된 학생부를 면밀히 살펴보고, 남은 학기를 계획할 필요가 있다. 학생부 점검하는 법을 살펴본다.

▶자신만의 스토리 보여줄 ‘괜찮은 활동’ 선별해야=가장 먼저 할 일은 학생부를 꼼꼼히 읽어가며 항목별로 괜찮은 활동들을 나열해보는 것이다. 모든 학생들에게 공통으로 쓰이지 않은 ‘괜찮은’ 활동을 선별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학생부에 적힌 내용이 많다는 이유 만으로 학생부가 우수하다고 착각해서는 안된다.

단순히 활동을 나열하지 말고, 자신 만의 스토리를 보여줄 수 있는 내용이 충분한지 면멸히 검토해 좋은 활동을 선별해야 한다.

자신 만의 의미있는 활동을 추렸다면, 이 활동들은 ‘학업역량 및 노력을 보여주는 활동’, ‘진로와 관련된 활동(전공적합성)’, ‘인성을 보여주는 활동’, ‘발전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활동’ 등으로 범주화해 구분하는 것이 좋다.

범주화하는 이유는 그간의 활동들이 적절한지, 부족한 부분은 없는지 점검하려는 목적에서다.

전공과 관련된 활동은 꾸준히 했지만 지적 호기심이나 주도적인 학습 태도를 보인 경험이 부족할 수 있고, 개인적으로는 성실히 임했지만 공동체에서의 소통이나 협력, 배려 등을 실천한 경험 등이 학생부에 잘 나타나지 않는 경우 남은 기간에 이를 보충할 수 있다. 또 지금까지의 활동 중 전공적합성이나 탐구역량이 높은 활동이 있다면, 내용을 좀 더 심화해 3학년까지 이어가면 좋다.

목표로 하는 대학이 구체적이라면 해당 대학의 전형 특성이나 인재상에 맞추어 본 뒤, 부족한 요소를 파악해 3학년 1학기때 보완할 수 있도록 미리 계획하는 것도 좋다.

▶자기소개서 필요시, 기본 틀 잡아야=2024학년도 입시에서 자기소개서가 전면 폐지되면서 올해(2023학년도)에도 상당수의 대학이 자기소개서를 받지 않는다. 하지만 학생들이 선호하는 수도권 대학들을 중심으로 여전히 자기소개서를 요구하는 대학들이 있으니 이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

목표로 하는 대학이 자기소개서를 요구하는 곳이라면 기본 틀을 먼저 마련해 놓는 것이 좋다.

3학년 1학기가 남았기 때문에 지금 자기소개서를 완성하는 것은 무리이지만 지금까지의 활동을 기반으로 대략적인 소재 정도는 구상해 놓을 수 있다.

앞단계에서 나열한 활동 중 가장 자신을 어필하기에 적합하다고 생각되는 소재들을 추려 자기소개서 문항에 맞게 배치해보자. 도저히 담을 내용이 없거나 심화된 내용이 들어가면 좋겠다는 판단이 들면, 3학년 1학기에 채울 수 있도록 계획하면 된다.

이렇게 미리 큰 틀을 구상해 놓으면 남은 학기에 해야 할 활동이 자연스럽게 정리되고, 일관성 있는 학생부와 자기소개서를 완성할 수 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소장은 “3학년 1학기때의 활동은 1~2학년 때 했던 의미 있는 활동들의 연장선이 되는 것이 가장 좋다”며 “새 학기를 앞두고 학생부를 점검해보는 것은 학종을 준비하는 예비 고3들이 남은 학기를 효과적으로 보내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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