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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핸드볼리그서도 마스크 쓰고 경기 진행…“코로나 확산 탓”
지난 13일 프로배구 현대캐피탈 이후 두 번째
지난달 22일(현지시간) 한국 남자 핸드볼 국가대표 선수단이 사우디아라비아 담맘에서 열린 제20회 아시아 남자핸드볼 선수권대회 나흘째 결선리그 1조 1차전에서 최범문 선수가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슛을 쏘고 있다(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없음). [연합]

[헤럴드경제]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속도가 빨라지면서 국내 실업 핸드볼리그에서 선수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경기에 출전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17일 경기도 광명 시민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SK 핸드볼 코리아리그 남자부 1라운드 충남도청과 인천도시공사의 경기에서는 충남도청 선수들이 전원 마스크를 착용했다. 국내 겨울철 실내 스포츠 종목에서 마스크를 쓰고 경기한 것은 13일 프로배구 현대캐피탈과 OK금융그룹 전의 현대캐피탈 이후 이날 충남도청이 두 번째다.

이에 대한핸드볼협회 관계자는 “충남도청 선수단에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확산을 방지하는 차원에서 마스크를 착용했다”고 설명했다.

협회 측은 “국제핸드볼연맹 규정을 준용해 각 팀에 출전 가능한 선수 7명, 임원 2명이 구성되면 경기를 진행하도록 하고 있다”며 “이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팀은 0-10 몰수패가 선언된다”고 설명했다.

협회는 경기에 나설 수 없는 팀이 3개 이상 나오면 리그 중단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현재 여자부 광주도시공사가 팀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이번 주 광명 시리즈 출전을 포기했다. 광주도시공사는 리그가 중단되지 않는 한 이번 주 예정됐던 두 경기에 모두 0-10 몰수패가 기록된다.

협회 관계자는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만큼 각 팀의 상황을 면밀히 파악해 리그 운영이 가능한지 주시하겠다”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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