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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금융, 금리상승 수혜 가장 커”
비은행 비중 가장 낮아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대신증권은 17일 우리금융지주에 대해 “순이자마진(NIM) 민감도가 크기 때문에 금리 상승기에 유리한 구조”라며 “이러한 요소가 2022년 차별화될 수 있는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대신증권은 우리금융지주에 대해 목표주가 1만8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시중은행의 NIM은 8~12베이시스포인트(bp) 가량 개선될 것으로 전망돼 모든 금융지주의 이자이익은 견조할 수밖에 없다”며 “실적은 비이자이익에서 차별화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어 박 연구원은 “(금융지주 가운데) 증권사들의 실적은 감소할 가능성이 크고,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에 따라 카드사 이익도 감소가 불가피하다”며 “우리금융은 인수·합병(M&A)을 비롯한 비은행 계열사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어 비이자이익 증가 개연성이 가장 크다”고 했다.

박 연구원은 “작년 6월에서 12월까지 전세 대출이 4조원 가량 증가했는데 올해도 수요는 유지될 전망”이라며 “가계대출은 전세대출 위주 성장이 될 것이고, 증가한 자본 여력은 비은행 계열사 강화에 먼저 활용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편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지난 9일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 특별 참석해 “비은행 포트폴리오 확대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한편 차별적인 디지털역량 구축과 CIB, 글로벌 등 미래 핵심동력 육성을 통해 성장기반을 공고히 하겠다”며 “코로나로 인한 리스크뿐 아니라 금리상승 시기에 발생할 수 있는 잠재리스크도 정교하게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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