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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힘 “‘엽기굿판’ 행사 주최측은 이재명 선대위서 활동”
최지현 선대본부 수석부대변인 논평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건진법사가 2015년 예술의전당에서 코바나컨텐츠가 주관한 '마크 로스코'전의 VIP개막식 행사에 참석했음을 보여주는 사진과 영상을 공개하며 건진법사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의 아내 김건희 씨가 오랜 교분이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는 16일 이른바 '가죽 벗긴 소' 논란을 만든 지난 2018년 행사의 주관단체 사무총장이 현재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에서 활동 중이라고 주장했다.

전날 김의겸 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쪽으로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의혹을 받는 '건진법사' 전모 씨가 행사를 주관하고 현장에는 윤 후보 내외의 이름이 적힌 연등이 달려 있었다며 '주술공세'를 벌인 데 따른 반박이다.

최지현 선대본부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김의겸 의원은 2018년 동물학대 논란 행사 주체 사무총장이 이재명 후보 캠프 인사라는 점을 확인도 하지 않은 채 악의적 마타도어를 시도하다 망신을 자초하고도 반성하지 않아 다시 말씀드린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2018년 9월 동물학대 논란 행사를 주관한 단체의 당시 사무총장이었던 서모 씨는 2018년이나 지금이나 이재명 후보, 민주당과 얼마나 가까운지 놀라울 따름"이라고 덧붙였다.

최 수석부대변인은 당시 주관단체 사무총장 서씨가 이 후보를 비롯한 여권과 가까이 활동한 이력이라며 ▷2018년 6월 이재명 경기지사 캠프 불교분과위원장 ▷2019년 9월 대통령직속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제20기 자문위원 ▷2021년 9월 7개 종교단체의 이재명 후보 지지 선언 ▷2022년 1월 송영길 대표로부터 선대위 4050위원회 종교본부 임명장 수여 등을 나열했다.

그는 이 가운데 민주평통 자문위원 위촉과 이 후보 지지 선언 시기가 맞물린다며 "시기가 묘하게 맞아떨어지는 것은 오비이락인가, 대가관계인가"라며 "민주당과 김의겸 의원의 악의적 마타도어 획책 시작점이 그때였는가"라고 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연등 관련 논란에서 "2018년 9월 당시 연등에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 소속 '이시종 충북도지사' 이름이 푸른색 특별한 문양과 함께 달려 있었다"며 윤 후보와의 연관성을 부인했다.

이양수 선대본부 수석대변인은 전날 논평에서 "허위 사실 공표 김의겸 의원은 '대통령' 연등은 어떻게 설명하겠느냐. 김 의원이 오늘도 악의적 마타도어를 또다시 들고 나왔다"며 "윤 후보 부부는 등값을 내거나 그 어떤 형태로든 해당 행사에 전혀 관여한 바 없다"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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