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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北 영변 핵시설 가동 징후 비판…“비확산체제 위협”
美, 한반도 비핵화 목표·외교적 해결 재확인
美국무부 “미국인과 동맹 안전 중대한 관심”
미국은 북한이 영변 핵시설 내에서 고농축우라늄과 플루토늄 생산 관련 시서을 가동중이라는 분석과 관련해 국제 비확산 체제에 위협이 된다고 비판했다. 지난 12일 평양 화성지구 1만세대 살림집 건설 착공식에 참석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평양 노동신문=뉴스1]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미국은 북한이 영변 핵시설에서 고농축우라늄과 플루토늄 관련 시설을 가동중인 징후가 포착된 것과 관련 국제 비확산 체제에 대한 위협이라고 비판했다.

다만 한반도 비핵화 목표와 외교를 통한 해결 원칙을 재확인했다.

미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14일(현지시간) 북한의 영변 핵시설 가동 정황과 관련 “북한은 국제 평화와 안보, 그리고 국제 비확산 체제에 위협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미국은 북한을 억제하고 북한의 도발이나 무력 사용을 막으며 가장 위험한 무기 프로그램의 범위를 제한하고 무엇보다 미국민과 배치된 병력, 동맹의 안전을 지키는 데 중대한 관심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의 목표는 여전히 한반도 비핵화”라며 “우리의 정책은 세밀하게 조정된 실용적인 접근법을 필요로 한다”고 말했다.

또 “미국과 동맹, 배치된 병력의 안전을 증진하는 가시적인 진전을 이루기 위해 북한과 외교에 열려있고 이를 탐색하는 접근”이라면서 “우리는 한국, 일본, 그리고 다른 동맹·파트너와 함께 북한과 관여하는 최선의 방안을 계속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앞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차장을 지낸 올리 하이노넨 스팀슨센터 특별연구원은 최근 촬영된 영변 핵시설 위성사진에서 북한 영변 핵시설 내 일부 건물 지붕에 눈이 녹은 것을 주목하며 북한이 고농축우라늄과 플루토늄 관련 시설을 가동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힌 바 있다.

위성사진에서는 북한의 영변 핵시설 내 고농축우라늄 생산과 관련된 공급소와 통제실, 그리고 플루토늄 생산과 관련된 5MW 원자로 등의 지붕과 굴뚝에 눈이 다른 시설과 달리 먼저 녹은 모습이 포착됐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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