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재활원 제공]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국립재활원이 노인·장애인을 대상으로 게임 접근성 보조기기 활용 지침을 발간했다고 14일 밝혔다.

‘같이 게임, 가치 게임 자조 모임을 중심으로’란 이름의 이번 매뉴얼은 중증 뇌성마비 장애인 다섯 가족과 게임·치료·교육·심리 전문가들이 함께 수행한 게임 경험을 바탕으로, 게임을 하고 싶지만 방법을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인들을 위해 제작됐다.

매뉴얼 제작 과정에는 뇌성마비 장애인 5명이 참여했다. 관련해 국립재활원은 ‘같이게임, 가치게임 자조모임’을 통해 게임접근성 보조기기 12종을 개발한 바 있다. 매뉴얼에는 활용 영상을 통해 뇌병변장애인의 특성을 고려해 게임 콘텐츠 설정법, 게임 인터페이스 구성, 게임 활용 사례 등이 포함됐다. 또 게임 활동에 따른 장애인의 삶의 질 변화에 관한 내용도 담겼다.

국립재활원은 해당 매뉴얼을 다음달 7일부터 노인·장애인복지관과 장애인자립생활센터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