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尹 “강원경제특별자치도 설치…설악 오색케이블카 빨리 추진”
윤석열 국힘 대선후보, 강원 7대 공약
동서고속도로 양방향 동시 착공 추진
춘천 등 5대 거점별 신산업 집중 육성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2일 전남 여수시 제일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여천 NCC 3공장 폭발사고 희생자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4일 '강원경제특별자치도'를 설치하겠다고 발표했다.

또,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에 고삐를 조여 일대에 스위스 융프라우 같은 운송 시스템을 구축, 강원을 상징하는 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다고 했다.

윤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은 내용의 '강원도의 발전과 번영을 위한 공약'을 공개했다.

윤 후보는 강원경제특별자치도를 둬 강원도 전역을 고르게 발전시킬 것이라고 했다.

구체적으로 강원도 내 시·군 8곳의 재정자립도 향상을 위해 법률·재정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군사·환경·농업·산림 등 각 영역 내 규제를 풀고, 교육·문화·의료복지를 수도권 수준으로 높인다는 구상이다.

지역 특성과 어울리는 환경·안보·농임업 분야 공공기관의 강원 이전도 추진할 계획이다.

윤 후보는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등 5대 거점별 국제관광도시화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춘천호수권, 환동해안권, 폐광지역권, 접경지역권, 동계올림픽권 등으로 나눠 관광 테마를 개발할 방침이다.

양양공항을 인바운드 시범공항으로 지정하고, 속초는 국제적 크루즈항으로 활성화할 예정이다.

강원도 내 이동성과 접근성도 대폭 높인다.

동서고속도로(삼척~태백~정선~영월) 양방향 동시 착공, 강원내륙 고속도로(화천~양구~인제~평창~영월), 영동북부 고속도로(속초~고성), DMZ 고속도로(철원~화천~고성) 등 착공을 통해서다.

강원내륙선(원주~횡성~홍천~춘천~철원), 동서고속화철도(춘천~속초), 삼척~동해~강릉철도 고속화 개량 사업에도 나설 예정이다.

5대 거점에 맞는 신성장 산업도 집중 육성한다.

춘천은 데이터산업 수도, 원주는 의료데이터와 의료기기산업을 융합한 정밀의료산업·디지털헬스케어 메카, 강릉권은 올림픽 유산 활용 메타버스 플랫폼, 강원북부권은 스마트팜·스마트관광, 강원남부권은 산림 클러스터와 수소에너지 산업 등으로 특화한다는 게 청사진이다.

이와 함께 폐광지역의 경제활성화, 강원도 내 탄소중립특구 지정,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농·임·수산업의 생산력 향상과 고부가 가치 품종 개발을 위한 기틀 마련 등도 공약했다.

yul@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