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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대통령, 대외경제안보전략회의 첫 주재…우크라이나 사태 등 논의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오후 청와대에서 대외경제안보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우크라이나 사태의 국내 영향에 대한 대응 방안과 글로벌공급망 안정 방안을 논의한다.

문 대통령이 대외경제안보전략회의를 주재하는 것은 지난해 10월 회의가 신설된 이후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특히 우크라이나 사태가 한국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한국의 대(對)러시아·우크라이나 교역규모와 금융 부문 위험 노출액이 크지 않은 점을 고려할 때 우크라이나 사태의 경제적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보고 있다.

하지만 현지의 정세 불안이 심화할 경우 원자재를 비롯한 공급망, 금융, 실물 등 경제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지난 11일 바이든 대통령은 유럽 정상들과의 화상 회의에서 러시아가 16일 우크라이나에 지상공격을 시작할 가능성 있다고 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우크라이나에 있는 자국민에게 24~48시간 내 철수하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대외경제안보전략회의는 글로벌 공급망 차질과 인플레이션 확산 등 경제와 안보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현안을 점검하기 위한 장관급 협의체다.

경제부총리를 위원장으로 하고 경제부처 장관 5명과 국정원·국가안전보장회의(NSC)·청와대 관계자 5명 등 총 11명으로 구성된다. 안건에 따라 필요할 경우 관련 부처 장관이 참석할 수 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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