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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피박, 화장품 공병, 헌옷…신촌 현대百에 버리세요”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커피박(커피 부산물), 화장품 공병, 헌옷 등을 현대백화점 신촌점에 가져오면 연필·할인권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캠페인이 열린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14일부터 20일까지 신촌점에서 친환경 캠페인 ‘해피니스 위드 그린 프렌즈(Happiness with green friends)’를 진행한다고 13일 전했다. 고객들이 집에서 처치하기 곤란한 물건을 수거해 리사이클하는 프로그램이다. 커피박(커피를 만들고 남은 부산물) 업사이클·화장품 공병 수거·헌옷 기부·페트병 수거 등이 진행된다.

신촌점서 친환경 캠페인 [현대백화점]

우선 지하 2층 대행사장 앞에 설치된 캠페인 부스에선 커피박을 수거한다. 통상 커피 1잔을 내리기 위해 사용되는 원두의 99.8%는 커피박으로 버려진다. 고객들에게 기부받은 커피박은 업사이클링 기업 ‘커피큐브’에 전달돼, 친환경 벽돌로 재탄생하여 수출될 예정이다. 커피박을 기부한 고객에게는 커피박 연필을 증정한다. 같은 장소에서 화장품 공병도 기부 받는다. 브랜드와 상관없이 화장품 공병을 세척해 가져오는 고객에게 신촌점 화장품 매장에서 즉시 사용 가능한 5000원 금액 할인권을 증정한다. 이밖에, 헌옷과 신발, 가방 등도 기부 받는다. 재판매가 가능한 물품이 대상이며, 세 점이상 기부한 고객에게는 친환경 소재 행주가 제공된다.

신촌점 본관 7층에서는 블랙야크와 함께 페트병 수거 캠페인도 연다. 뚜껑과 라벨을 제거한 투명 페트병을 고객에게 기부받아, 자원 순환 시스템을 통해 리사이클링 의류로 재탄생시킬 예정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이번 친환경 행사는 고객과 백화점, 그리고 의류업체가 함께 참여해, 기존에 버려지던 것들을 새롭게 재탄생하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향후에도 고객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친환경 캠페인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d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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