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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공적인 ‘재수’를 위해 준비할 것들
명확한 목표ㆍ구체적인 학습계획 세워야
영역별 취약점ㆍ논술 경쟁력도 점검해야
2022학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날인 지난해 11월18일 서울 용산고등학교에서 시험을 치르는 수험생들이 고사장으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각 대학의 정시 합격자 발표 및 등록이 마무리되면서, 재수를 고민하는 수험생들이 있다. 아직 추가모집의 기회가 남아 있지만, 1년 만 더 준비하면 더 잘할 것 같은 기대감이 들기때문이다. 하지만 성공적인 재수를 위해서는 매우 꼼꼼히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 재수를 위해 준비해야할 것들을 짚어본다.

▶명확한 목표부터 세워야=재수를 하려면 우선 목표부터 명확히 세워야 한다. 평소에 모의평가 점수를 통해 자신의 위치를 파악한 뒤, 어느 수준까지 끌어 올릴 것인지 구체적인 목표를 가져야 한다. 최종 목표가 정해지면 6월 모의고사 목표, 9월 모의고사 목표 이런 식으로 단계별 중간 목표를 세워 스스로 동기부여를 해야 한다.

학습계획도 구체적으로 수립해야 한다. 첫 중간목표인 6월 모의평가에 맞춰 구체적이지만 무리하지 않게 학습계획을 세워야 한다. 영역별로 본인의 취약점을 점검하고, 자신에게 맞는 공부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

특히 재수를 하려는 이유가 수시를 준비하느라 수능에 충분히 노력을 기울이지 못했기 때문인지, 수능 당일 저조한 컨디션으로 평소 실력을 발휘하지 못해서인지, 본인의 역량과 관계없이 단순히 눈높이에 미치지 못해서인지 등을 신중히 생각해 보자.

▶수시 기회는 신중히 결정해야=재수를 고민하는 수험생들은 대부분 수시모집 보다 정시모집에 집중한다. 수시를 준비한다고 하더라도 주로 논술전형에 집중하는 경향이 많다. 고등학교 시절의 학교생활기록부 내용이 바뀌지 않기 때문에 어찌 보면 자연스러운 일이다하지만 모든 재수생들에게 맞는 전략은 아니다. 논술 전형에서 재수생이 강세를 보이는 것은 사실이지만 논술전형 자체의 경쟁률이 매우 높기때문에 합격할 수 있는 확률이 낮다. 논술을 무조건 준비하려 하기에 앞서 자신에게 경쟁력이 있을지 점검해야 한다.

또 지난 수시에서 학생부종합전형에 도전했다가 실패한 경우, 자신의 학생부에 강점이 없다고 판단해 다시 시도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한번 떨어졌던 학생부라고 해서 반드시 다음에도 불합격하는 것은 아니다. 자기소개서가 부족했거나 면접을 잘못 봤을 수도 있으며, 본인의 학생부에 적합하지 않은 대학이나 학과에 지원했을 수도 있다. 본인의 불합격 이유를 잘 생각해보고 재도전 여부를 고민해야 하는 이유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재수를 결정할 때는 지금보다 훨씬 나은 결과를 기대할 수밖에 없지만 1년 후 모두가 만족스러운 마무리를 하는 것은 아니다”며 “막연한 기대감에 앞서 본인의 상태를 냉정히 분석해 자신에게 맞는 구체적인 전략을 세워야 성공적인 재수를 위해 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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