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iX xDrive50’ 스키 슬로프 등반 영상. [BMW 코리아 유튜브 채널]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BMW코리아가 11일 플래그십 순수전기 모델 ‘iX’의 세계 최초 스키 슬로프 등반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 1월 23일 강원도 홍천 비발디파크에서 촬영된 영상은 순수전기차 ‘iX’의 슬로프 등반 성공 과정을 담았다. BMW 브랜드의 핵심 가치인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전기차에서도 느낄 수 있다는 점을 알리고자 기획됐다.

도전에 투입된 ‘iX xDrive50’은 최고 출력 523마력, 최대 토크 78kg·m를 발휘하는 사륜구동 순수전기 모델이다. 900m 길이의 중급 코스와 450m 길이의 중상급 코스를 차례로 주파해 정상에 도달했다. 전체 등반 경로의 평균 경사율은 21.2%에 달한다.

BMW ‘iX xDrive50’ 스키 슬로프 등반 영상. [BMW 코리아 유튜브 채널]

특히 알파인 계열의 겨울용 타이어를 장착한 것 외에는 출고 상태 그대로를 유지했다. 영하 14도를 밑도는 강추위 속에서 총 6시간 동안 13회나 전속력으로 왕복했음에도 배터리 잔량이 5%나 남았을 정도로 배터리 성능이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순수전기차 특유의 높은 토크로 인해 자세제어장치(DSC) 완전 해제가 불가능해 눈길 급경사 주행에 불리한 조건이었다”면서 “BMW의 우수한 모터제어기술과 사륜구동 시스템이 조화를 이뤄 가혹한 도전을 성공적으로 완수했다”고 설명했다.

BMW 순수전기 모델 ‘iX’가 등반한 경로의 평균 경사율은 21.2%, 총 거리는 1.35㎞였다. [BMW 코리아 유튜브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