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K리그에 입성한 이승우 김영권, 이명주, 이용재 [한국프로축구연맹·인천유나이티드 제공]

[헤럴드경제=박승원 기자] 올 시즌 K리그가 흥미진진해진다. 19일 개막하는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1 2022’에선 낯익은 새로운 얼굴들이 선보이기 때문이다.

K리그 입성 이적생 중 가장 주목을 받은 선수는 단연 이승우(24·수원FC)다.

스페인 강호 FC바르셀로나의 유스팀 출신인 이승우는 이탈리아 엘라스 베로나, 벨기에 신트트라위던 등을 거쳤고 지난해 포르투갈 포르티모넨스에서 임대로 뛰었다.

수원FC는 1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 현대와 K리그1 시즌 공식 개막전을 치른다.

전북에는 역시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으로 유럽 무대를 거쳐 지난해 K리그에 데뷔한 백승호(25)가 있어 두 ‘바르사 유스’의 맞대결이 기대된다.

울산 현대는 일본 J1리그(1부) 감바 오사카에서 뛰던 국가대표 수비수 김영권(32)을 영입했다.

2010년 일본 FC도쿄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김영권은 오미야 아르디자(일본), 광저우 헝다(중국)를 거쳐 2019년부터 감바 오사카에서 활약했다.

그는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도 89경기(4골)나 뛴 베테랑 수비수로 해외에서 12년간 뛰었으며 올 시즌 울산의 우승을 위해 스승인 홍명보 감독과 재회했다.

또 인천 유나이티드는 2020∼2021년 아랍에미리트(UAE) 알 와흐다에서 활약한 미드필더 이명주(32)가 2년 만에 K리그로 복귀했고 포항 유스 출신으로 잉글랜드, 프랑스, 일본 무대를 두루 경험한 공격수 이용재(31)도 이번 시즌 인천에 합류했다.

이 외에도 크로아티아 무대를 경험한 측면 공격수 김규형(제주·23)과 수비수 김현우(울산·23), 오스트리아에서 뛴 오인표(25·울산), 일본 J2리그에서 임대 생활을 한 골키퍼 민성준(25·인천)이 K리그로 돌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