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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가사리로 친환경 제설제 개발 스타스테크 등 ‘한국판뉴딜’ 선정
불가사리 친환경 제설제

겨울철 제설제로 사용하는 염화칼슘은 눈길 교통안전에 필수품이지만 염화이온을 발생시켜 도로와 차량을 부식시키고 황화현상으로 주변 식물들의 생장을 막는 등 피해가 크다.

이런 문제점을 불가사리가 해결했다. ‘스타스테크’는 해양 폐기물인 불가사리에서 추출한 골편을 활용, 친환경 제설제(저부식성 고상 제설제, ECO-ST1)를 개발했다.양식업에 막대한 피해를 주는 불가사리의 변신이다.

특히 추출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도 비료로 상품화해 폐기물을 최소화했다. 이 친환경 제설제(ECO-ST1)는 자원 순환성을 향상하고 유해 물질을 감소해 2018년도에 환경표지 인증을 받았다. 도로는 물론 가정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된 상태다.

정부는 그동안 양식 피해를 막기 위해 불가사리를 어민들에게서 사들여 소각 폐기해왔다. 이 제품의 개발로 연간 670억 원을 절약할 수 있게 됐다.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2022년 1월 ‘이달의 한국판뉴딜’에 불가사리 친환경 제설제를 개발한 ‘스타스테크’(그린뉴딜)를 비롯, 농업회사법인 ‘(주)에코맘의산골이유식’(디지털뉴딜), 울산정보산업진흥원(디지털뉴딜), 연세의료원 장혁재 교수(디지털뉴딜) 등 생명과 환경을 지켜낸 4개 사례를 선정했다.

농업법인 ‘㈜에코맘의산골이유식’은 지리산 고지 농가들로부터 친환경 농산물을 매입해 이유식과 가정간편식, 어르신 식품(실버푸드) 등을 생산하는 식품기업. 특히 중소벤처기업부의 ‘제조 현장 스마트화 자금’을 지원받아 진공 저온 조리(수비드) 시설을 증설하고, 로봇 설비, 재고량 자동 관리 등으로 지역 농업을 살리는 식품 분야의 ‘디지털뉴딜’ 사례의 모범이 되고 있다.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은 장애인들의 이동권 보호를 위해 거대자료(빅데이터)를 분석, 최적의 차고지와 배차 위치를 지정할 수 있는 모델을 개발, 장애인 콜택시 수요예측과 배차 지연 문제를 해소한 점이 인정을 받았다.

연세의료원 장혁재 교수(심장내과)는 인공지능, 거대자료, 클라우드, 5G 등 세계적인 정보통신 기술을 의료현장에 적용, 응급환자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한 인공지능 구급차 운영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상식은 2월10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렸으며, 중소벤처기업부 권칠승 장관이 장혁재 교수를 비롯해 3개 업체에 기념패를 전달했다.

이윤미 기자/meelee@heraldcorp.com

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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