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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준결승 실격 망신' 中 런쯔웨이 "결승 생각하다"…황당 변명
지난 7일 중국 베이징 캐피탈 실내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결승전에서 비디오 판독 결과 우승을 차지한 중국의 런쯔웨이가 환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편파판정 논란 속에 2020 베이징 동계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1000m 금메달을 획득한 런쯔웨이(중국)가 1500m 준결승 경기에서는 실격으로 결승에 진출하지 못하자 황당한 변명을 했다.

런쯔웨이는 지난 9일 열린 쇼트트랙 남자 1500m 준결선에서 조 3위로 통과했지만, 아딜 갈리악메토프(카자흐스탄)를 손으로 미는 블로킹으로 인해 실격 판정을 받았다.

런쯔웨이는 경기 후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저급한 실수를 저질렀다"며 "생각이 너무 많았던 것 같다. 준결승이었는데 결승에서 어떻게 하면 금메달을 딸지 고민하다 디테일을 놓쳤다"고 전했다.

애초 금메달 3개를 목표로 잡았던 런쯔웨이는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런쯔웨이는 지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1000m 예선에서도 비슷한 사례로 실격한 경험이 있다.

당시 그는 예선 4조에서 로베르츠 즈베이니엑스(라트비아) 선수를 손으로 밀친 것으로 확인돼 2위로 통과했지만 실격됐다.

한편, 런쯔웨이가 탈락한 1500m 결승에서 황대헌이 금메달을 획득했다. 같이 결승에 진출했던 이준서는 5위, 박장혁은 7위에 이름을 올렸다.

min365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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