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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낙동강유역물관리위, 하굿둑 상류 기수역 조성기간 확대·관측 강화
낙동강 하구 기수생태계 복원방안 의결

낙동강 하굿둑. [환경부 제공]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낙동강유역물관리위원회가 ‘낙동강 하구 기수생태계 복원방안’을 마련, 실행에 나선다.

위원회는 지난 1월 28일부터 2월 9일까지 서면심의를 통해 ‘낙동강 하구 기수(민물과 바닷물이 섞임)생태계 복원방안’을 의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먼저 하굿둑 상류 기수생태계 복원을 위해 안정적으로 기수역을 조성하고 체계적인 생태복원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또, 바닷물 유입으로 인한 염분피해를 방지하고, 서낙동강 유역의 환경 개선을 추진한다. 하천·토양·지하수 염분변화에 대한 관측을 강화하고, 관측결과를 공개해 함께 평가·논의하며 향후 정책방향에 반영한다. 중장기적으로 서낙동강 유역으로의 염분유입 원천 차단 및 안정적 용수공급을 위해 대저수문과 운하천 시설개선을 병행한다.

시설개선 이전에는 상류의 댐·보와 하굿둑의 연계운영을 통한 비상방류 체계를 구축·운영해 염분피해를 방지한다. 그럼에도 염분피해가 발생할 경우에는 관계기관 지원 하에 양수기·급수차 등을 활용한 농업용수가 비상공급되며, 환경분쟁조정제도 등을 통한 피해구제도 검토될 예정이다. 낙동강 하구 기수생태계 복원성과를 활용·확산하는 방안도 모색한다. 지역사회 중심의 ‘낙동강 하구포럼(가칭)’을 구성·운영해 기수생태계 복원방향, 하구 생태관광 활성화 방안, 농·어민 상생 및 소득증대 지원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하천·하구·연안간 통합관리 강화를 위해 법·제도적 기반도 정비한다.

fact05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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