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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콜라 1병 보내주세요” 인기 치솟는 ‘편의점 배달’
이마트24 배달 서비스 동향 분석
1월 이용 건수 전월 대비 37%↑
주말·우천시 배달 특히 늘어
앱 주문, 매장서 찾는 픽업도 36%↑
편의점 배달 서비스 인기가 증가하고 있다. [이마트24]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편의점 배달’ 인기가 날로 치솟고 있다. 편의점 자체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앱) 뿐만 아니라 카카오톡·네이버 주문하기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편의점 상품 구입이 가능해지면서 소비자들의 편의점 배달 서비스 접근성이 높아지면서다.

8일 이마트24가 배달 서비스 이용 동향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3·4분기 이용 건수는 직전 분기 대비 각각 30%, 40% 증가했다. 겨울철 추위와 함께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늘면서 지난 1월 이용 건수는 전월 동기 대비 37% 뛰었다.

주말과 비가 내리는 날에는 편의점 배달 주문이 크게 늘었다. 지난해 하반기 요일별 이용 데이터를 분석해 보면 일요일(20.1%)과 토요일(17.8%) 이틀 동안 일주일 전체 배달 서비스 매출의 37.9%가 발생했다. 월~금요일은 12%대로 비슷한 비중을 보였다. 지난해 7~8월 기준 비가 오는 날은 맑은 날 보다 평균 대비 40% 이상 편의점 배달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앱으로 주문하고 오프라인 편의점 매장을 방문해 상품을 찾는 e픽업 서비스 이용도 꾸준히 늘고 있다. 이마트24에 따르면 e픽업 서비스 1월 이용 건수는 전월 동기 대비 36% 증가했다. 이마트24 관계자는 “편의점 배달·픽업 서비스를 한 번 경험해 본 고객들의 재이용이 늘고 있다”면서 “여기에 신규 이용자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우리나라에서 배달은 일상이 됐다. 코로나19 사태로 급증하고 있던 시장의 배달 수요가 더욱 폭발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배달 서비스 거래액은 25조6847억원으로 전년보다 48.2% 늘었다.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후 최대치다.

d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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