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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 "제일 처음 꿈은 목사…정직한 대통령되고 싶다"
"꼰대 이미지?…고치기 최선, 좀 이해해달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6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광주선대위 필승결의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7일 '어떤 대통령이 되고 싶은가'란 질문에 "정직한 대통령"이라고 답했다.

윤 후보는 이날 윤 후보 직속의 정권교체동행위원회 유튜브에서 공개된 인터뷰에서 "국민과 소통 잘하고, 의회 지도자들과 소통 잘하고, 언론과 소통 잘하고, 내각이나 함께 일하는 참모들과 소통 잘하는(대통령이 되고 싶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후보는 인재 발굴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인재 발굴을 위해 정말 노력하려고 한다. 아주 경쟁력 있는 헤드헌터 회사처럼 인재를 널리 발굴하고, 많은 사람에게 기회도 줘야 한다"며 "그래야 유능한 정부가 꾸려진다. 이 두 가지를 하고 싶다"고 했다.

그는 '젊은 사람들이 꼰대 같다고 한다'라는 말에는 "(꼰대 이미지를)어떻게든 고쳐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만 좀 이해를 해달라"고 했다.

윤 후보는 이날 자신의 제일 처음 꿈은 꿈이 목사였다고 소개했다. 그는 "기독교적 유치원을 다녔고, 국민학교를 영락교회재단에서 운영하는 대광 국민학교로 갔다"며 "유치원과 국민학교 시절은 기독교의 영향 하에서 푹 빠져 지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버지, 어머니를 다 잘 아는 분들은 제가 딱 반반씩 닮았다고 한다. 외모나 성격이나(모두 그렇다)"며 "제가 볼 때 어머니가 사업을 했으면 잘하셨을 것이다. 남성적인 데다 과감한 데가 있다. 아버지는 좀 여성적이고 샤이하다"고 설명했다.

윤 후보는 '사랑하는 것들은 무엇인가'란 질문에는 "반려동물에게 사랑을 많이 느끼고 자식 같은 아이들이다. 아이들을 통해 인간애를 더 느끼는 것 같다"며 "저는 자식이 없다.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반려견, 반려묘, 동물과 함께 생활하는 게 정서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권위주의 이미지를 놓곤 "권위주의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며 "그런데 젊은 사람들한테는 제가 (그렇게)비칠 수 있다. 제가 검찰총장 출신인데 그 출신 직업이라는 자체부터 선입견을 심어주기에 좋고, 26년 검사생활이 몸에 뱄다. 노력한다고 해 그 이미지가 쉽게 벗겨지기 어려울 것 같다"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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