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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영세 “이재명, 김혜경 갑질 몰랐다면 무능, 알았다면 공범”
“이재명 부부 ‘황제갑질’ 점입가경…李 자질 문제”
“석고대죄해야…후보 사퇴하고 법적책임 받으라”
권영세 국민의힘 선대본부장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본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헤럴드경제=이상섭 기자]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권영세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은 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부인 김혜경 씨 관련 갑질의전 논란에 대해 “(이 후보가)몰랐다면 주변 관리조차 못한 무능한 사람이고, 알고도 묵인했다면 범죄를 방조한 공범”이라며 이 후보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권 본부장은 이날 오전 국회서 열린 선대본 회의에서 “이재명 후보 부부의 ‘황제갑질’이 점입가경”이라며 “단순히 후보 배우자의 문제가 아니라 근본적으로 이 후보 본인의 대통령 자격, 자질의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 본인이 임명했고, 부인이 5급과 7급 비서관을 2명이나 거느리고 온 집안일을 다 떠맡긴 정황이 드러났는데 후보 본인이 몰랐다는 건 말이 안 된다”며 “이 후보는 부인 책임인양 모르는 척하고, 김 씨는 비서에게 모든 걸 뒤집어씌운 채 숨어있다”고 꼬집었다.

민주당을 향해서도 “무지성 실드를 치고 있는 민주당도 한심하기는 마찬가지”라며 “민주당 의원들은 ‘왜 당시에 그만두지 않았느냐’며 일제히 제보자를 탓하고 있다. 가정폭력 피해자에게 ‘맞기 전에 이혼하지 그랬나’고 하는 것과 뭐가 다른가”라고 따졌다.

권 본부장은 “손혜원 전 의원이 ‘이재명명백백’이라는 슬로건을 제안한 모양인데, 말 그대로 명명백백하게 진실을 밝히고 국민 앞에 석고대죄해야 할 것”이라며 “후보직을 사퇴하고 법적 책임을 받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해서도 “자칫 의료붕괴로 이어지지 않을까 국민적 우려가 큰 상황인데도 이 정부는 근본적 대책 마련보다 책임 돌릴 대상을 찾는 데만 급급하다”며 “김부겸 총리는 코로나 확산을 일으키는게 청년층이라며 과학적 근거없이 청년층에 책임전가하는 행태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 추세대로라면 3월9일(투표일에) 확진자가 수십만명을 넘을 수도 있는데 어떻게 투표할지도 대책이 없다”며 “정권교체 열망이 두려워 투표율을 떨어뜨리려는 의도라면 국민들께서 용납하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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