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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계절독감 전환되면...리오프닝株 뭘 살까
항공·호텔·면세점주 급등
의류신발 등 야외주 관심
가격 통제력 높아야 유리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여행객들이 출국 수속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박이담 기자]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를 계절독감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면서 리오프닝(경기 재개) 관련 종목들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증권가에선 원가부담을 가격 인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종목들에 주목하라는 조언이 나온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한한공,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제주항공 등 주요 항공사들이 편입된 KRX운송 지수는 지난달 27일 1018포인트까지 추락했다가 최근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1100선을 재차 돌파했다. 대표 영화관주인 CJ CGV는 지난달말 2만원선이 무너진 이후 최근 반등에 성공하며 2만5000원선을 위협하고 있다. 호텔신라, 파라다이스 등 면세점주와 호텔주 등도 기지개를 켜고 있다. 호텔신라는 지난달 말 7만원선이 무너졌었지만 최근 급등하며 7만7000원선을 넘겼다. 파라다이스도 지난달 1만3000원선에서 최근 1만7000원선에 육박하고 있다.

이런 흐름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7일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면서 계절 독감 전환 메시지를 내놓을 가능성도 점쳐지기 때문이다.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늘어나고 있지만 위중증 환자 수는 줄고 있어 일상회복 수순으로 나아간다는 방향을 수립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채현기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3만명 대를 넘어서며 향후 정부의 위드코로나 정책 변화로 이어져 리오프닝업종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면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겨울이 끝나며 피크 아웃할 가능성이 있기에 실적이 견조한 리오프닝 업종은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보통 리오프닝에 따라 관련 종목들의 상품에 대한 수요 증가 기대감이 커지지만 투자자들이 더 관심 가져야할 것은 가격까지 인상이 가능한지 여부다”면서 “지난 2년 동안 가격 인상이 없었던 품목들은 의류신발, 여행항공, 주류음료, 제약 등으로 이들 종목에 관심을 가져야한다”고 설명했다.

parkid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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