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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일종 “2차 TV토론 편향성 문제제기, 개인 의견일 뿐…당·후보 입장 아냐”
“황상무 오해한 부분 대해 기협회장에 통화로 사과”
“尹 건강 이유로 연기? 컨디션 고려가 와전된 얘기”
“11일 2차 TV토론 잠정 얘기…오늘이라도 룰미팅”
국민의힘 TV토론 협상단 성일종 단장이 지난달 27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대선 후보 TV토론 협상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전주혜 의원, 성일종 단장, 황상무 특보. [이상섭 기자]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국민의힘 TV토론 협상단장인 성일종 의원은 7일 황상무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공보특보가 2차 TV토론 룰협상에서 주최 측인 한국기자협회와 생방송 중계를 맡은 JTBC의 편향성에 대해 문제제기한 것을 놓고 “(황 특보) 개인적 의견이었던 것 같은데 그런 부분(에 대한 오해가 있었다면) 미안하다고 (기협회장에게)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성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황 특보가 기협과 JTBC의 편향성과 관련한) 여러 부분들에 대해서 페이스북에 올렸고 해서 제가 옛날에는 그런 오해가 있을 수 있지만 지금 시점에서 그걸 논의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황 특보는 지난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어제 (2차 TV토론) 협상은 제가 결렬시키고 나왔다. 도저히 받을 수 없는 조건이었다”며 “주최 측인 기자협회가 심하게 좌편향돼 있고, 방송사는 종편 중 역시 가장 좌편향된 JTBC였기 때문”이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가 삭제했다.

성 의원은 이에 대해 “개인 의견이고 당 공식 입장이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의견이 아니다”며 “기협회장한테 분명히 말씀드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국민의힘 측이 윤 후보의 건강을 이유로 오는 8일 예정됐던 2차 TV토론 연기를 요청했다고 알려진 것에 대해선 “(윤 후보가) 상당히 건강이 좋으시다. 지방일정이 많으니 컨디션을 고려해야 되는 것 아니냐는 말이 와전된 것 아닌가 싶다”며 “실무자 측면에서 강행군 일정이 촉박하기 때문에 좋은 컨디션일 때 나가서 토론할 수 있어야 된다는 이야기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11일 2차 TV토론이 열릴 가능성을 놓고선 “저희 후보께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 국민들께 TV토론을 통해 많은 정보를 드리고 후보들 자질, 역량, 국가비전에 대해 올바른 판단 기회를 드리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며 “이런 기회가 오면 절대 피하지 않을 것이다. (국민의힘 측에선) 10일, 11일을 말씀드렸고 그중 11일이 다른 당에서도 좋겠다는 의견 나온 것으로 알고 잠정적으로 그런 얘기를 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11일 2차 TV토론과 관련한 룰미팅을) 오늘 오후에라도 했으면 좋겠다고 의견을 냈다”고 덧붙였다.

‘JTBC가 토론을 중계하는 것에 대해서 국민의힘이 마뜩지 않게 보는 것 같다’는 진행자의 질문에는 “마뜩지 않기 보다 공정성 측면에서 종편4사가 공정하게 (지난 3일) 지상파가 했던 것처럼 균형을 맞췄으면 좋겠다고 이해하면 될 것 같다”고 답했다.

hwshi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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