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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安 "연금개혁 4인 공동선언 하자" 李·尹 '동의' [대선후보 토론]
安, 4인 후보에 연금개혁 공동선언 요구
李 "좋은 의견", 尹 "이 자리서 약속 하자"
지상파 방송 3사가 공동주최한 대선후보토론회가 열린 3일 서울 KBS 스튜디오에서 정의당 심상정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 국민의힘 윤석열 ·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왼쪽부터)가 토론회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배두헌·최은지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3일 열린 대선후보 4자 TV토론회에서 연금개혁 공동선언을 요구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이에 즉각 화답했다.

안 후보는 이날 KBS·MBC·SBS 등 방송3사 합동 초청으로 이뤄진 TV 토론회에서 연금개혁에 대한 후보들의 의견을 물은 뒤 "기본적으로 (큰 틀에 대해) 세 분이 동의하시니까. 내일 국민연금 개혁은 누가 당선돼도 하겠다고 4명이 공동선언 하는 게 어떠냐"고 물었다.

이 후보는 "좋은 의견이다"라고 호응했고, 윤 후보는 "이 자리에서 약속을 하자. 안 할 수가 없다. 선택이 아니다"라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다만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앞서 안 후보의 질문에 대해 연금개혁의 논점이 다르다고 지적하며 즉답을 하지는 않았다.

안 후보는 먼저 윤 후보의 최근 관훈토론회 발언을 언급하며 "연금개혁을 할 생각이 없는 것이냐"고 물었다.

윤 후보는 "연금개혁 해야 한다"며 "굉장히 복잡한 문제로 시간이 아주 많이 걸리는 것이라 후보들이 대선 기간에 짧게 어떤 방향을 만들어서 공약으로 발표하기엔 대단히 위험하기 때문에 국민적 합의가 필요하고 초당적으로 해야되는 문제"라고 답했다.

이에 안 후보는 "현 정부 문재인 대통령이 바로 윤 후보와 같은 이야기를 했다. 결국 5년 허송세월 한 것 아니냐"며 공무원·군인·사학연금 등 3대 직역연금 적자 규모를 물으며 몰아 세웠다.

결국 윤 후보는 "국민적 합의를 해가는 과정에 우리 안 후보의 방향도 충분히 경청할 만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재명 후보도 안 후보의 계속된 질문에 "연금개혁 한다는 점은 동의하고, 국민적 합의와 토론 필요하다. 최대한 신속하게 하자. 이정도 합의하는게 최선 아닐까"라고 답했다.

badhoney@heraldcorp.com
silverpap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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