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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엔 안보리, 4일 北 ‘화성-12형’ 비공개회의 개최
美 긴급회의 소집 일정 하루 늦어져
北미사일 논의 제동 中·러 태도 주목
유엔 안보리는 오는 4일(현지시간) 북한의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화성-12형 발사와 관련해 비공개회의를 열 예정이다. 북한 관영매체가 공개한 화성-12형이 찍은 지구 사진. [평양 노동신문=뉴스1]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오는 4일(현지시간) 북한의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화성-12형’ 발사와 관련해 비공개회의를 열 것으로 보인다.

타스·스푸트니크 통신은 2일 외교소식통이 “유엔 안보리가 금요일 오후 3시 비공개회의를 열어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관해 논의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애초 미국이 영국, 프랑스와 함께 북한 화성-12형 발사 이후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 소집을 요청한 3일에서 하루 늦어진 것이다.

이와 관련해선 2월 유엔 안보리 의장국이자 북한과 우호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러시아의 결정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회의에서는 북한이 지난달 30일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동쪽 동해상으로 발사한 중거리탄도미사일 화성-12형 대응을 논의하게 된다.

북한의 화성-12형 발사는 한반도 위기가 최악으로 치닫던 지난 2017년 9월 이후 4년 5개월여 만이었다.

화성-12형의 최대 사거리는 약 5000㎞로 미국령 괌까지 도달 가능하며 500~650㎏의 탄두를 탑재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의 중거리급 이상 탄도미사일 발사이긴 하지만 미중·미러갈등 속 중국과 러시아가 번번이 제동을 걸고 있어 이번 유엔 안보리 비공개회의에서 실효적 조치를 내올지는 미지수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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