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서욱 장관 ‘대북 미사일작전 사령탑’ 방문…“유사시 즉각대응”
국방장관 '공개 방문', 한민구 이후 6년만
군 수뇌부 우회적 '대북 경고'

북한이 전날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인 화성-12형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1일 밝혔다. 통신은 이날 "국방과학원과 제2경제위원회를 비롯한 해당 기관의 계획에 따라 1월 30일 지상대지상중장거리탄도미사일 '화성-12형' 검수 사격 시험이 진행되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국방과학원은 생산되는 화성-12형 무기체계의 정확성과 안전성, 운용효과성을 확인하였다"고 밝혔다. [연합]

[헤럴드경제] 서욱 국방부 장관이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화성-12형' 발사 하루만인 31일 오전 미사일 작전을 수행하는 핵심부대인 육군 미사일사령부(이하 미사일사)를 전격 방문해 대비태세를 점검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서 장관은 이 자리에서 북한이 1월에만 7차례 미사일을 발사한 것을 언급하며 "현 상황의 엄중함을 인식한 가운데 우리 군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즉각 대응할 수 있는 만반의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2014년 창설된 미사일사는 탄도·순항미사일인 현무 시리즈 등 우리 군 최신예 미사일을 운용하는 부대다. 국방장관의 미사일사 '공개 방문'은 2016년 1월 한민구 당시 장관이 북한의 4차 핵실험을 계기로 찾은 이후 6년 만으로, 이번 방문은 우회적으로 대북 경고 메시지를 낸 것으로 해석된다.

서 장관은 북한의 잇단 발사에 대해 "우리에게 직접적이면서도 심각한 위협이고 국제평화와 안전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며 군의 미사일 탐지 및 대응능력이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서 장관은 "미사일사령부가 유사시 압도적인 전략적 승리를 통해 국민에게는 신뢰를 주는 강력한 힘이자 억제의 핵심부대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평소부터 작전수행 점검과 훈련을 통해 유사시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실행력을 제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 장관은 이와 함께 "북한의 점증하는 핵·미사일 위협에 대해 우리 군의 핵·WMD(대량파괴무기) 대응체계 등 독자적인 능력과 한미연합 확장억제력을 통합하여 효과적으로 억제 및 대응하고 있고, 앞으로 이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