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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安측, 李-尹 양자토론 합의에 “법원 결정 무시한 ‘담합’…철회해야”
與, 4자토론 합의 발표에 “어떤 합의도 안 했다”
“오늘 KBS 룰미팅은 실무 협의 자리 아니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지난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헤럴드경제=이상섭 기자]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국민의당은 28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오는 31일 양자토론을 진행하기로 합의한데 대해 “법원의 결정 취지를 무시한 ‘담합행위’임을 지적하며, 민주당에게 양자토론 합의를 철회할 것을 요청했다”고 했다.

국민의당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민주당과 어떤 합의도 한 것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양당이 다음 달 3일 4자토론 진행에 합의한 것과 관련해서도 “오늘 진행된 KBS 룰미팅은 2월 3일로 진행될 지상파3사 방송토론 룰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자리였고, 3당 간의 실무 협의나 합의를 하는 자리가 아니었다”고 반박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2시께 입장문을 통해 민주당에 오는 31일 오후 7시 양자토론을 제안하고 다음 달 3일 방송3사 주관 4자토론을 개최할 것을 제안했다.

이에 박주민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방송토론콘텐츠단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지상파 방송토론 실무회담 결과 2월 3일 오후 8시에 4자토론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국민의힘은 2월 3일 4자토론 참여를 확답해야 한다”며 “국민의힘이 31일 양자토론을 제안했다. 양자토론 참여를 재차 확인한다”고 했다.

민주당이 수용 의사를 밝히자 국민의힘은 재차 입장문을 통해 “국민의힘이 제안한 1월 31일 양자토론과 2월 3일 4자토론 제안을 각각 수용해주신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이에 따라 곧바로 실무협상 개시를 요청드린다. 금일 늦은 시간이라도 실무협상이 재개될 수 있도록 즉시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hwshi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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