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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섬 주민에게 월 5회 ‘1000원 여객선’”
55번째 ‘소확행’ 공약 발표 나서
“국민 누구나 교통기본권 가져야”
“명절 귀향객도 1000원에 이용토록”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지난 27일 광주시 북구 말바우시장을 방문, 지지하는 시민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섬 주민 천원 여객선’ 공약을 발표하며 섬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의 교통기본권을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28일 55번째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공약으로 ‘섬 주민 천원 여객선’을 제시하며 “섬 주민들의 교통요금 부담을 완화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 측은 “섬은 저마다의 가치를 품고 있는 천혜의 자원이자 우리 민족의 영토”라면서 “섬 주민들이 해양영토를 지키는 역할을 하고 있음에도 육지와 떨어져 있다는 이유로 모든 국민이 가져야 할 교통기본권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섬에는 의료·교육·복지·유통 시설이 거의 없다 보니 주민들이 삶의 유지를 위해 필요한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잦은 육지 왕복이 불가피하다. 그러나 배편이 많지 않을 뿐 아니라 이동 비용이 많이 들어 섬 거주 주민들의 불편이 크다.

거주 주민의 수가 적어 여객선조차 운항하지 않는 섬의 경우 주민 개인이 개별적 방식으로 육지를 왕래하고 있다. 때문에 안전 문제도 발생한다는 것이 민주당 선대위의 지적이다. 섬 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배편의 특별할인 제도가 있지만, 뭍에서 생활하는 국민의 교통요금 수준에 비하면 여전히 큰 부담이라고도 덧붙였다.

이 후보는 이런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모든 섬 주민들에게 ‘천원 여객선’(월 5회)을 제공하겠다고 공약했다. 주민들의 이동기본권을 보장하고, 요금 부담을 완화하겠다는 것이다. 또 명절 기간 섬 지역의 고향을 방문하는 귀향객들에게도 연 2회‘천원 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여 편안한 귀향과 함께 섬 관광도 활성화시키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천원여객선으로 섬 주민들의 대중교통이용 기본권이 보장되고 불편함이 다소 해소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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