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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축구, 설날 시리아 상대로 10연속 월드컵 본선행 확정짓는다
승점 17로 조 3위 UAE와 8점차…이란은 아시아 첫 본선행
27일 레바논전을 승리로 이끈 대표팀.[대한축구협회]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10회 연속 월드컵본선 진출 9부능선을 넘었다. 설날인 내달 1일 시리아전서 승리하면 자력으로 본선행을 확정짓는다.

한국은 27일(이하 한국시간) 레바논 시돈의 시립경기장에서 열린 레바논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7차전에서 전반 46분 조규성(김천)의 결승골로 1-0 승리했다. 이날 벤투 감독은 단 한명의 교체도 없이 11명으로 90분 풀타임을 치렀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한국 대표팀의 선발 11명 전원 무교체 경기는 2006년 10월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7 아시안컵 예선 시리아전(1-1 무승부) 이후 15년 3개월 만이다.

이로써 한국은 5승2무(승점 17),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이날 이라크에 1-0으로 이긴 이란(승점 19·6승 1무)에 이어 A조 2위를 유지했다.

이라크를 꺾고 본선행을 확정지은뒤 이란의 카나니가 기뻐하고 있다.[로이터]

이란은 남은 3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최소 조 2위를 확보, 아시아에서 가장 먼저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조 1,2위가 월드컵에 직행하는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한국은 이란에 이어 2위, UAE가 승점 9(2승3무2패)로 3위를 달리고 있다.

남은 3경기에서 한국이 전패하고, UAE가 전승을 거두는 경우를 제외하면 한국은 본선에 오르게 된다. 1일 한국은 시리아와, UAE는 이란과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시리아와의 1차전에서 2-1로 승리한 바 있다. UAE는 이란과의 첫 경기에서 패하긴 했지만 0-1로 선전해, 본선행을 확정지은 이란이 느슨하게 나올 경우 승리를 노려볼 수도 있다.

한국은 시리아전에서 승리하거나 UAE가 무 혹은 패를 기록할 경우 1986년 멕시코 대회부터 10회 연속이자 통산 11번째 월드컵 본선에 오른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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