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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3분 만에 하늘 나는 자동차…슬로바키아, 플라잉카 운행 허가 내려 [나우,어스]
70시간 시험 비행 마쳐…EASA 기준 충족
자동차에서 비행기로 3분 만에 바뀌어
슬로바키아 비행차 업체 클라인비전(Klein Vision)이 선보이는 플라잉카 ‘에어카(AirCar)’ [클라인비전 유튜브]

[헤럴드경제=유혜정 기자] 동유럽 국가 슬로바키아가 하늘을 나는 ‘플라잉카’의 운행을 공식 승인했다.

25일(현지시간) 독일 공영 도이체벨레(DW)에 따르면 슬로바키아 교통 당국은 70시간의 시험 비행을 마친 슬로바키아 비행차 개발업체 클라인비전(Klein Vision)의 ‘에어카(AirCar)’가 유럽항공안전청(EASA)의 기준에 부합했다며 운행 승인을 내렸다.

200여번의 이착륙을 통해 검증받은 에어카는 자동차에서 비행기로 변하는 데 3분 채 걸리지 않는다. 버튼 하나로 이륙이 가능한 에어카는 이륙까지 모든 과정이 자동화 시스템으로 이루어진다.

에어카는 160마력급 BMW 엔진으로 가동되며, 이륙을 위해서 300m의 활주로가 필요하다. 시속 170㎞로 비행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에어카는 지난해 6월 첫 번째로 슬로바키아 내 도시 간 비행을 완료했다. 당시 35분에 걸쳐 비행한 에어카는 자동차로 걸릴 시간을 절반으로 아꼈다.

클라인비전은 에어카에 대한 승인이 “매우 효율적인 비행차의 대량 생산”의 길을 열었다고 주장했다.

다만 클라인비전은 비행차의 상용화를 위해 EASA의 추가 인증을 받아야 한다.

한편 DW에 따르면 클라인비전만이 유럽 내 유일한 비행차 회사는 아니다. 독일의 비행차 택시 스타트업 ‘릴리움(Lilium)’은 현재까지 총 3억7500만달러(약 4491억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yooh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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