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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칫덩어리 폐유기물” 플라즈마 기술로 고부가원료 만든다
- 과기부‧환경부, 플라즈마 활용 고부가가치 기초원료화 기술개발 사업 추진
플라즈마 활용 폐유기자원 고부가가치 기술개발 개념도.[과기정통부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골칫덩어리 폐유기물을 에틸렌과 같은 경제성있는 기초원료로 재자원화하는 혁신 연구개발(R&D)가 추진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환경부는 ‘플라즈마 활용 폐유기물 고부가가치 기초원료화 기술개발 사업’의 사업단을 신규 선정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미래 사회경제적 파급력이 큰 도전적 연구테마를 민간전문가의 주도로 발굴․기획하는 ‘혁신도전형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특히 ‘플라즈마 활용 폐유기물 고부가가치 기초원료화’는 환경부와 과기정통부가 공동으로 산학연 수요 등을 고려해 탄소중립에 기여할 수 있는 도전적 연구 지원을 위해 올해 신규 추진된다.

폐유기물을 소각, 매립, 재활용으로 처리하는 기존 방법과 달리, 플라즈마를 활용함으로써 CO2를 배출하지 않으면서 폐유기물을 경제성이 있는 기초원료(에틸렌, 아세틸렌 등)로 재자원화에 나선다. 특히 고체, 액체 성상의 폐기물을 단일공정을 통해 자원화 가능한 기술개발을 목표로 한다는 점에서 도전성과 혁신성이 매우 큰 사업이다.

사업기간은 총 3년이며 올해에는 60억원을 투입, 폐유기물을 C2 단량체로 전환하기 위한 전처리/제염기술, 전환공정 및 시스템화 기술, C2 생산 고도화 등의 기술개발을 추진하게 된다.

사업 공고 후 접수 마감은 3월 2일이며 3~4월 중 사업단장 선정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사업단장을 선정할 예정이다.

이창윤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정책국장은 “폐유기물을 고비용 처리대상에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대상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데 이 사업이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탄소중립 기술혁신을 위해 임무지향적이면서도 고난도의 도전적 원천기술개발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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