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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올해도 회사채 대세는 ‘ESG’
LG·한화·롯데 계열사들 발행
수요 풍부해 수요예측서 흥행

[헤럴드경제=이호 기자] 대기업들이 잇따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 발행에 나서고 있다.

LG디스플레이(A+)는 3년물 2000억원, 5년물 1000억원으로 총 3000억원 규모의 ESG채권을 포함한 회사채를 발행한다. 다음달 16일 수요예측을 통해 23일 발행할 예정이며,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KB증권, 신한금융투자가 맡았다.

한화토탈(AA0 )도 3년물 1500억원, 5년물 500억원으로, 총 2000억원이며 다음달 17일 수요예측을 통해 25일 발행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 KB증권, 삼성증권이다. ㈜한화는 이날 수요예측을 통해 ESG채권을 포함한 회사채로 진행한다. 3년물 700억원, 5년물 300억원으로 총 1000억원이며,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 SK증권이 대표주관사로 나선다.

롯데글로벌로지스도 ESG채권 3년물로 500억원을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을 통해 다음달 17일 발행할 예정이다. 인수단으로 대신증권이 나섰다.

앞서 한화솔루션이 이달 24일 3년물 ESG채권으로 2750억원을, SK브로드밴드도 25일 10년물 ESG채권으로 500억원을 발행한 바 있다. 롯데렌탈은 3년물과 5년물, 7년물 모두 ESG채권으로 4100억원을 이날 발행한다.

올해 ESG채권의 발행 규모는 더 확대될 것으로 예측됐다. 수요가 풍부하기 때문이다.

김은기 삼성증권 연구원은 “ESG 관련 자산에 대한 투자의 필요성이 커지면서 이젠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며 “국민연금 등 연기금의 투자가 본격화되고 발행자가 원하는 그린프리미엄이 형성된다면 ESG채권의 지속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전일 수요예측을 진행한 호텔롯데와 SK인천석유화학은 나란히 1500억원 모집물량의 2배에 가까운 자금을 받아내며 흥행에 성공했다. 호텔롯데는 최대 2500억원의 증액 발행을 검토 중이다.

number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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