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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처음으로 한국 긍정평가 앞서…‘2021 국가이미지’조사
분단 넘어 문화콘텐츠 강국으로

분단국가란 한국의 고정적인 이미지가 다양한 한국문화로 대체되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또한 일본인의 한국에 대한 긍정평가가 처음으로 부정평가를 넘어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해외문화홍보원이 24일 발표한 ‘2021 국가이미지’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의 국가이미지 개선을 위한 과제로 외국인들은 ‘양질의 문화콘텐츠 생산’(23.3%)을 1순위로 꼽았다. 이어 ‘관광객 유치를 위한 해외홍보’(17.9%), ‘세계적인 브랜드 개발’(16.8%) 등을 우선순위로 꼽았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10~30대 중심으로 ‘양질의 문화콘텐츠 생산’에 대한 응답이 높아 젊은 세대의 한류 콘텐츠에 대한 높은 접촉과 호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2020년 첫 손가락에 꼽았던 남북개선(47.7%)은 12.6%로 순위가 뒤로 밀렸다.

외국인이 본 한국에 대한 전반적인 국가이미지는 긍정 평가가 80.5%로 전년(78.1%)보다 2.4%포인트 상승했다. 국가별로 보면 베트남(95%), 터키(92.2%), 필리핀(92%), 태국(90.8%) 등 7개 국가에서는 10명 중 9명 이상이 대한민국의 국가이미지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일본의 경우, 긍정 평가(35%)가 전년(27.6%)보다 7.4%포인트 상승, 2018년 조사 이래 최초로 부정 평가(26.6%)보다 높게 나타났다.

외국인이 응답한 한국에 대한 긍정 이미지 영향요인으로는 현대문화(22.9%), 제품/브랜드(13.2%), 경제수준(10.2%), 문화유산(9.5%), 국민성(8.6%), 사회시스템(7.8%), 스포츠(7.6%), 정치상황(6.2%), 국제적 위상(5.3%) 등으로 다양한 분야와 사회측면이 고르게 긍정 영향을 미쳤다.

한국에 대한 관심도는 아시아, 중남미, 중동/아프리카 국가에서 높게 나타났으며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이사, 인도, 태국 등 신남방 국가들의 관심도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한국에 대한 관심을 묻는 8개 문항 중 가장 많은 응답을 받은 항목은 ‘한국 전통문화 체험 희망’(83.4%)이었다. ‘한국 방문 희망’(81.1%), ‘한국인과 친구 희망’(76.6%)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한국어(한글)학습 희망’(54.5%)이 ’20년보다 8.7%포인트 대폭 상승했고, ‘한류 콘텐츠 접촉 경험’은 6.7%포인트, ‘한국 방문 희망’은 6.5%포인트 증가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젊은 세대(10대~30대)를 중심으로 한국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번 조사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24개국1만2,500명(만 16세 이상)을 대상으로 온라인 방식(조사 기간 ’21. 9. 1.~29.)으로 진행했다.

이윤미 기자/meelee@heraldcorp.com

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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