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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소연 멀티골…한국, 베트남 3-0 완파 아시안컵 첫승
지소연 A매치 통산 60, 61호골 기록
21일 오후(한국시간) 인도 푸네의 시리 시브 차트라파티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C조 1차전 베트남과의 경기. 이날 멀티골을 성공시킨 지소연이 엄지 손가락을 치켜 올리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한국 여자 축구의 간판 '지메시' 지소연이 멀티골을 터뜨리며 한국에 첫승을 안겼다.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은 21일(현지시간) 인도 푸네의 시리 시브 차트라파티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2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결승골 등 2골을 넣은 지소연(첼시) 등의 활약에 힘입어 베트남을 3-0으로 물리쳤다.

이번 대회에는 내년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출전권 5장이 걸려있다. 12개국이 3개 조로 조별리그를 치러 각 조 1·2위, 그리고 3위 팀 중 성적이 좋은 2개 팀이 8강에 올라 단판 승부로 우승팀을 가린다.

월드컵 본선 티켓과 함께 사상 첫 결승 진출 및 첫 우승까지 목표로 삼은 한국은 미얀마를 5-0으로 제압한 디펜딩 챔피언 일본에 이어 조 2위에 자리했다.

이날 한국은 신종 코로나 확진판정을 받은 4명(윤영글 김혜리 박예은 조미진)을 명단에서 제외한 채 경기에 나섰다.

선발 공격진은 손화연, 최유리(이상 현대제철), 여민지(한수원)로 꾸리고, 이금민(브라이턴), 지소연, 조소현(토트넘)이 뒤를 받쳤다.

추효주(수원FC), 이영주(마드리드 CFF), 임선주, 장슬기가 수비진을 구성하고, 선발 골키퍼로는 김정미(이상 현대제철)가 나섰다.

한국은 전반 4분께 최유리가 오른쪽 측면에서 전방 압박으로 따낸 공을 연결했고, 페널티 아크 오른쪽에서 지소연이 오른발 슛으로 선제 결승골을 터뜨리며 앞서나갔다. 지소연은 이 골로 한국 남녀 선수를 통틀어 최초로 A매치 60골을 돌파했다.

전반 7분엔 최유리가 올린 크로스를 처리하려던 상대 수비수의 자책골이 나오며 한국은 두 골 차를 만들었다.

후반 36분 장슬기가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볼을 올릴 때 상대 수비수의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지소연이 침착하게 넣으며 쐐기를 박았다. 61호골.

한국은 24일 같은 장소에서 미얀마를 상대로 2연승을 노린다. 이후 27일엔 일본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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