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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스원, 언택트 솔루션 가입자 급증…실적 순항 전망
지난해 무인PC방 가입자 79%·무인편의점 가입자 40% 증가
2021·2022년 실적 성장 예상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국내 보안업계 1위 에스원이 언택트(비대면) 건물관리 솔루션으로 고객을 확대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확산 이후 무인매장 수요가 커지면서 에스원도 꾸준한 실적 성장이 전망된다.

2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에스원의 2021년 연간 매출액 컨센서스(증권사 3곳 이상 추정치)는 2조3218억원으로 전년 대비 985억원(4.43%) 증가가 예상된다.

연간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전년보다 143억원(6.99%) 늘어난 2188억원, 연간 순이익 컨센서스는 195억원(13.72%) 증가한 1616억원이다.

에스원은 비대면 시대에 발맞춰 언택트 솔루션을 선도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에스원의 무인PC방 전체 고객 수는 전년 말 대비 79% 증가했다. 에스원은 얼굴인식과 딥러닝 기술을 적용한 첨단 생체인식 출입관리 시스템을 제공한다. 출입구에 설치된 얼굴인식 리더가 사전 등록한 성인회원의 얼굴과 방문자를 대조해 1초 이내에 성인과 미성년을 구분한다. 무인매장의 카운터나 창고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탑재한 폐쇄회로(CC)TV로 지킨다.

무인편의점 가입자 수 역시 전년 말 대비 약 40% 증가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에스원은 지능형 CCTV로 절도, 기물 파손 및 난동, 화재 등을 자동으로 감지하고 경보를 울린다. 이상 상황이 감지되면 관제센터에서 편의점 내부에 경고방송을 해 범죄를 저지하고, 필요할 경우 즉시 보안요원이 출동한다.

에스원의 언택트 솔루션. [사진=에스원]

언택트 보안솔루션과 방역 서비스를 포함한 프리미엄 건물관리 서비스로 건물관리 매출도 최근 7년 간 1.8배 성장했다. 2013년 3337억원이던 건물관리사업 매출은 매년 5% 이상 성장해 2020년 5967억원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보안과 건물자산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매장 무인화가 가속화되며 에스원이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해 연간 매출액은 2조4730억원, 영업이익은 2351억원, 순이익은 1750억원으로 실적 성장을 이어갈 것이란 관측이다.

김세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통합보안과 건물관리 모두 신규사업장 증가와 단가 인상분 반영으로 안정적 실적 기조를 지속하고 있다”면서 “코로나19 거리두기에 따른 개인 소매판매점 실적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시스템 보안 순증 가입자 증가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 역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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