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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영길 “김건희, 제2의 이멜다…尹, 완벽히 장악”
“김건희, 제2의 이멜다”… 이멜다는 필리핀 독재자 마르코스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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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는 완주 할 것”… 尹과 단일화 쉽지 않아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이 17일 오후 부산 연제구 부산시당 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에 대해 ‘제2의 이멜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 대표는 김씨가 윤 후보를 완벽히 장악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이재명 후보의 당선도 새로운 정권 창출’이라고 강조했다.

송 대표는 19일 오전 광주 KBS ‘출발 무등의 아침’에 출연해 ‘김씨의 7시간 통화’ 내용과 관련해 “사실상 김건희 씨가 거의 완벽하게 윤석열 씨 행동을 장악하고 영향력을 미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선거 캠프나 모든 정치 현안에 대해서 관여하고 있는 것이 명백히 드러난 것”이라고 밝혔다.

송 대표는 또 “제가 야당 인사들 이야기 들어보니까 ‘완전히 이러면 제2의 이멜다가 될 것이다’ 이런 얘기를 한다”며 “윤핵관의 핵심이 바로 김 씨고, 김 씨와 친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장제원 의원이 사실상 윤핵관의 핵심이었다는 가설이 신빙성이 있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멜다는 민중봉기로 축출된 필리핀의 독재자 페르디난드 마르코스의 부인이다.

송 대표는 이재명 후보의 욕설 파일이 전날 공개된 것에 대해서 “‘건진법사’ 문제가 너무 크게 터지니까 이것을 덮으려고 급하게 한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며 “이미 알 사람들은 다 알고 있고 알려진 것인데 다시 재탕하는 것”이라며 “가족의 아픈 역사일지라도 이 후보가 부적절한 언행에 대해서는 사죄와 사과를 견지하고 있다. 어머니에 대한 형과 형수의 패륜에 대한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선관위 해석으로는 욕설 부분만 자의적으로 편집해 인터넷 SNS에 게시·유포하거나 송출하는 행위는 공직선거법 221조 후보자 비방죄 위반”이라고 강조했다.

송 대표는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에 대해선 “완주할 가능성이 높다. 윤석열 후보와는 단일화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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