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2023학년도 대입, ‘수시·논술’ 비중 늘어난다
수시모집 인원, 전년比 1만여명 증가
전국 대학, 수시 비율 78%…2.3%p↑
수도권 36개大 논술로 선발…1만1000여명
2022학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날인 지난해 11월18일 서울 용산고등학교에서 시험을 치르는 수험생들이 고사장으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예비 고등학교 3학년이 대학에 들어가는 2023학년도에는 전국 대학의 수시 모집인원이 올해 보다 1만명 이상 늘어난다.

15일 입시정보업체 진학사와 이투스교육에 따르면, 2023학년도 전국 대학들은 2022학년도 보다 2571명 많은 총 34만9124명을 선발한다.

특히 수시 모집에서는 전년 보다 1만64명 많은 27만2442명(78%)을 뽑는다. 전체 인원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2.3%포인트 높아진다. 반면, 정시모집에서는 7493명 적은 7만6682명(22%)을 뽑는다.

다만, 수도권 대학들은 수시 모집에서 1395명, 정시 모집에서 825명 더 많이 뽑는다. 수시 비중은 64.7%, 정시 비중은 35.3%다.

논술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이 증가해, 논술의 영향력이 한층 높아진다는 것도 2023학년도 대입의 특징이다.

2023학년도에 수도권 36개 대학에서는 총 1만1016명을 논술 전형으로 선발한다.

홍익대는 147명, 가천대는 63명이 증가하고 중앙대는 199명 감소하는 등 대학별 증감 인원이 크게 다르다.

논술 및 학생부교과, 학생부종합 전형 등에서 모집 인원과 전형방법을 바꾸는 대학들도 유심히 살펴야 한다.

건국대와 연세대(서울, 미래), 한국항공대에 이어 덕성여대, 성균관대가 학생부 성적 없이 논술만 100% 반영하는 것으로 변경한다. 또 숙명여대와 한양대는 논술 반영 비율을 올해 각각 70%, 80%에서 2023학년도 90%로 높였고, 중앙대도 60%에서 70%로 비중을 확대했다.

건국대는 교과 전형에서 교과 100%에서 ‘교과 70%+서류 30%’로, 한국외대는 교과 90%와 출결·봉사 10%에서 교과 100%로 바꿨다.

학종 전형에서 이화여대와 홍익대는 2023학년도부터 자기소개서 제출을 폐지해 주요 15개 대학 중 자소서 미반영 대학이 7곳으로 늘어난다.

경희대는 2023학년도부터 다시 네오르네상스전형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폐지하며, 고려대는 학교 추천 전형의 최저 기준을 전년보다 낮춘다.

서울대의 정시에서는 지역균형 전형과 일반 전형으로 나눠 선발하며, 두 전형 모두 교과평가 배점이 높아진다.

일반전형은 1단계에서 수능으로 2배수를 선발하고 나서 2단계 평가에서 교과평가를 20% 적용하며, 지역균형 전형에도 수능 60%와 교과평가 40%가 반영된다.

진학사 관계자는 “학생들 선호도가 높은 대학일수록 정시 선발 비율은 40%에 가까워지고, 수시에서 정시로 이월되는 인원까지 고려하면 정시와 수능 대비를 충실히 해야 한다”며 “대학별 2023학년도 입학전형 시행계획 등을 확인해 대략적인 대입 전략을 통해 학습 계획을 미리 수립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yeonjoo7@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