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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진출 유턴기업 국내 유치, 전남엔 8년간 1곳 뿐
공격적 투자유치 전략 필요할 듯
전남 율촌산단 전경.

[헤럴드경제(여수)=박대성 기자] 전국의 지자체가 파격적인 인센티브와 기업지원 조례 개정 등 제도개선을 앞세워 해외 진출 기업들의 유턴기업(리쇼어링) 유치에 적극적인 가운데 전남은 지난 8년간 1개사만 유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과 동남아 등에 진출한 기업들이 해외 무역환경 악화와 인건비 상승 등의 여파로 국내 복귀를 타진하고 있지만, 정작 이들 기업들을 유치하려는 전략이 뒤쳐져 소기의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해외 진출 기업의 국내 복귀 동향을 보면, 지난해 국내 복귀 건수는 26개사로 총 투자 규모는 6815억원으로 집계됐다.

정부지원이 시작된 2014년 이후 가장 많은 기업이 국내로 복귀했으며, 지난 8년 간의 유턴기업 누적을 보면 108개사가 국내에 유치됐음에도 전남은 베트남 의류업체 1곳만 화순군에 유치했을 뿐이다.

같은 기간 여건이 비슷한 전북은 108개사 가운데 전국 최다인 17개사를 새만금산단 등에 유치해 전남의 유턴기업 투자유치 실적과 상대적으로 대비된다.

전북 17개사, 경남·경북·충남 각 14개사, 부산 12개사, 경기 11개사, 인천 5개사를 유치했지만 전남은 8년간 1개사로 전국 꼴찌 실적을 기록했다.

진출 국가별로는 중국 87개사, 베트남 12개사, 미국 3개사, 필리핀 2개사 등 8년간 108개사가 국내 주요 지자체로 복귀를 마쳤다.

앞서 도에서는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고 해외진출 유턴기업 유치 전략적 대응을 위해 ‘유턴기업 설비지원 조례’를 제정해 공장부지 무상제공과 임대, 설비 이전비용 등 도비 지원책을 내놨지만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정부도 '해외진출 기업의 국내 복귀 지원에 관한 법률(이하 유턴법)'을 제정해 비수도권 유턴기업에 국·공유재산 장기임대(50년), 임대료 감면, 법인세 감면, 외국인 근로자 채용이 가능한 E-9비자 인정, 고용 보조금 추가지원 등의 대책을 내놓고 기업들의 국내 복귀를 돕고 있다.

앞서 무역투자진흥공사가 국내에 복귀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국내에 복귀한 사유에 대해 ▲해외 사업환경 악화 ▲내수 시장 확대 ▲코리아 브랜드 가치 강화 등을 꼽았다.

이처럼 유턴기업 실적 부진에 대해 전남도 관계자는 “전남에 연고를 둔 해외진출 기업이 10개사에 불과해 한계가 있었다”며 “코로나로 해외 설명회가 불가능하지만, 중국 IR설명회 등을 통해 2개사 정도 유턴기업 복귀를 협의 중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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