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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본우드 시대 연다!’ 테일러메이드, ‘스텔스 시리즈’ 출시
김세영, 테일러메이드와 클럽 계약
테일러메이드 스텔스 시리즈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타이거 우즈(미국)가 지난해 12월 교통사고 후 처음 필드에 나섰을 때 그의 손엔 시중에 없는 낯선 새 드라이버가 들려져 있었다. 골프계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페이스에 티타늄이 사용되던 일반적인 드라이버와 달리 카본 페이스가 장착된 제품이었다.

바로 테일러메이드가 ‘카본 우드 시대를 열겠다’고 자신하며 내놓은 스텔스(STEALTH) 드라이버다.

테일러메이드코리아(대표 임헌영)는 13일 카본 페이스를 장착한 스텔스 드라이버를 비롯해 페어웨이 우드, 하이브리드로 구성된 ‘스텔스 시리즈’를 발표했다.

스텔스 드라이버 시리즈의 가장 큰 특징은 60 레이어 카본 트위스트 페이스다.

카본은 가볍고 탄성이 좋아서 지금까지 주로 드라이버 헤드 윗부분(크라운)과 아랫부분(솔) 소재로 쓰이고 있다. 스텔스 드라이버페이스에 적용된 카본페이스는 동급크기의 티타늄 페이스보다 40% 가벼운 26g에 불과하다. 가볍지만 탄성이 좋은 카본 페이스는 볼에 더 강한 에너지를 전달해서 비거리를 늘린다. 또 페이스에서 줄인 무게는 솔에 재배치해서 관용성을 높였다.

박성현은 이날 발표회 때 화상연결에서 스텔스 드라이버를 사용한 소감을 밝혔다. 박성현은 “드라이버 비거리가 10야드가 더 늘었다. 공과 페이스의 일체감이 느껴질 정도로 묻어 나가는 느낌이 좋다. 타구음도 만족스럽다. 거리가 많이 나갈 것같은 타구음이다”고 흡족해 했다.

페이스 면적이 넓어진 것도 특징이다. 이전 모델인 심2(SIM2), 심2 맥스(SIM2 Max)와 비교해 페이스 면적이 11% 넓다. 그만큼 유효타구 면적이 넓어져 중심을 벗어난 타격에도 비거리 손실이 적다.

카본 페이스 위에 씌운 폴리우레탄 소재의 나노 텍스처 커버는 최적의 발사각과 스핀을 제공, 비거리 향상을 돕는다. 테일러메이드 대표 기술인 트위스트 페이스를 적용해서 미스 샷 때도 방향 손해를 줄여준다.

스텔스 드라이버는 총 네 종류다. 스텔스 플러스 드라이버는 4모델 중에 가장 낮은 탄도와 낮은 스핀량을 제공한다. 일반 스텔스 드라이버는 보다 높은 관용성을 제공한다. 스텔스HD 드라이버는 하이 드로우를 제공하도록 설계가 됐다. 스텔스 여성 드라이버는 여성들에게 더 많은 비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스텔스HD 드라이버와 같은 하이 드로우 구질을 제공하도록 설계가 되었다.

김세영과 테일러메이드코리아 임헌영 대표가 클럽사용계약을 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김세영이 이날 발표회 직후 테일러메이드 클럽 사용 계약을 했다.

김세영은 "드라이버와 아이언을 올시즌부터 테일러메이드 제품으로 사용한다. 드라이버의 붉은색 페이스를 보자마자 '내 거다!'고 생각했다. 공을 칠 때 타구감이 좋다"고 만족해 하며 "지난해 좀 아쉬웠는데, 올해도 역시 세계랭킹 1위를 목표로 뛰겠다. 한계에 계속 도전하다 보면 꿈을 이룰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15년 투어 데뷔 후 지난해 처음으로 우승 없는 시즌을 보낸 김세영은 다음달 초 미국으로 출국한 뒤 오는 3월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서 시즌 첫 출격한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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