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주식형 성장에 832조원
[헤럴드경제=박이담 기자]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변동성이 커지면서 간접투자 열기가 늘어 펀드시장으로 자금 유입이 활발했다.
14일 금융투자협회가 바룦한 2021년 국내 펀드시장 결산에 따르면 2021년 말 기준 국내 전체 펀드 순자산은 831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말 대비 111조7000억원(15.5%) 증가한 수치다. 설정액은 788조4000억원으로 전년 보다 93조8000억원(13.5%) 늘었다.
유형별로 보면 해외주식형펀드가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면서 주식형 펀드의 순자산은 110조8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0조1000억원(22.1%) 증가했다.
채권형 펀드는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하반기 채권시장이 약세를 보였으나 순자산 총액은 전년말 대비 11조9000억원 증가(10.1%)한 129조8000억원으로 마감했다.
단기자금인 MMF는 순자산이 136조원으로, 1년 전보다 9조7000억원(7.7%) 증가했다.
공모펀드 순자산은 전년말 대비 37조4000억원 증가(13.6%)한 312조1000옥원, 사모펀드는 전년말 대비 74조3000억원 증가(16.7%)한 519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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