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이재명 "정당 가입 연령 만 16세 하향 환영…한참 늦었다"
"청년들에게 기회 열린 사회 만들기 위해 노력"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2일 오전 서울 서초구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에서 산업 분야 정책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12일 정당 가입 가능 연령을 만 16세로 낮춘 정당법 개정안 국회 통과에 대해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 후보는 "어제(1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정당법 개정안은 지난 연말 국회의원과 지방선거 피선거권을 만 18세로 낮춘 공직선거법 개정안 통과에 따른 후속조치"라며 "만 18세부터 출마를 위해 필요한 정당의 공천권을 행사하기 위해서는 당원 가입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제 청소년이라도 만 16세부터 정당에 가입해 활동하고 만 18세가 되는 해부터 자신의 정치적 견해와 목표를 밝히고 유권자의 판단을 구할 수 있게 됐다"며 "대부분의 국가가 정당 가입 연령을 법으로 규제하지 않는 데 비하면 한참 늦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보다 많은 국민들이 자유롭게 자신의 정치적 기본권을 행사할수록 더 좋은 민주주의 사회로 갈 수 있다"며 "청년들에게 늘 기회가 열린 사회를 만들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국회는 전날 본회의를 열고 현 고교 1학년생인 만 16세부터 정당에 가입할 수 있도록 정당 가입 연령을 기존 만 18세에서 2세 낮춘 정당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지난달 31일엔 총선과 지방선거에 출마할 수 있는 피선거권 연령 기준을 만 25세에서 만 18세로 낮추는 내용의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본회의를 통과한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12일 즉각 전국청년위 산하에 ‘1618위원회’를 출범시키고 청소년 위원 공개모집에 들어갔다. 청소년의 교육감 선거권, 투개표 참관, 조례개폐 청구권 등 추가적인 참정권 확대 논의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국민의힘은 지난 11일 양준우 대변인이 페이스북에 ‘국민의힘 뉴비(newbie·온라인상에서 입문·초보자를 일컫는 말) 구함’이란 제목의 글을 올리며 당원 가입 링크를 게시하기도 했다.

정의당과 국민의당 등도 각각 정당법 개정안 통과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 적극적인 제도 개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badhoney@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