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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감시황] 코스피 0.95% 하락 마감, 기관 8일 연속 순매도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글로벌 시장에서 긴축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코스피가 10일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8.17포인트(0.95%) 내린 2926.72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7일 반등한 지 1거래일 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4998억원, 881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지난달 29일부터 8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유지했다. 반면 개인은 5732억원을 순매수하며 매물을 받아냈다.

주말을 앞두고 미국 노동부가 공개한 작년 12월 고용보고서에서 실업률이 내리고 임금은 크게 올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전환에 힘이 실렸다.

이에 연준의 3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졌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연 1.8%부근까지 급등했고, 미국 증시에서는 기술주 중심으로 매물이 쏟아졌다.

시가총액 10위 안에서 삼성전자(-0.38%), SK하이닉스(-1.97%),삼성바이오로직스(-0.95%), 네이버(-0.89%), LG화학(-1.25%), 현대차(-2.56%) 등 전 종목이 하락 마감했다.

카카오(-3.40%), 카카오뱅크(-7.09%), 카카오페이(-3.26%) 등 카카오 계열사가 동반 급락했다. 카카오페이 스톡옵션 행사로 물의를 일으킨 류영준카카오 공동대표 내정자는 이날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다.

‘어닝 쇼크’ 전망에 LG생활건강은 13.41% 내린 95만6000원에 마감하며 100만원대가 무너졌다. 아모레퍼시픽(-5.30%)도 마찬가지로 실적 우려에 하락 폭이 컸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4.78포인트(1.49%) 내린 980.38로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4원 내린 1199.1원에 마감했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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