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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무보유등록 해제 주식 33억주 돌파…전년 대비 11.6% 증가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지난해 의무보유등록이 해제된 주식이 33억주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예탁결제원(예탁원)에 따르면 2021년 중 의무보유등록 기간 만료 등으로 해제된 주식은 33억4132만주로 전년 대비 11.6% 증가했다.

의무보유등록은 관계 법령에 따라 최대주주 등이 소유한 주식을 일정 기간 예탁원에 처분이 제한되도록 전자등록하는 것을 뜻한다. 최대주주의 소유주식 처분으로 인한 주가급락 상황에서 일반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의 의무보유등록 해제 수량은 11억9935만주로 전년 대비 27.2% 증가했고, 코스닥시장은 21억4198만주로 같은 기간 4.4% 증가했다.

월별 의무보유등록 해제 수량을 보면 5월이 4억3000만주(12.9%)로 가장 많았고, 7월이 1억3365만주(4.0%)로 가장 적었다.

지난해 의무보유등록이 해제된 상장사는 441개사로 전년(418개사) 대비 5.5% 증가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가 71개사로 전년(70개사) 대비 1.4% 증가했고, 코스닥시장 상장사는 370개사로 전년(348개사) 대비 6.3% 늘어났다.

회사별로 의무보유등록 해제량 상위 5개사는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중소기업은행(1억6151만주)이 가장 많았다. 이어 이에스알켄달스퀘어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7180만주), 제이알글로벌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6860만주), 에스케이아이이테크놀로지(6274만주), 에스케이바이오사이언스(6000만주)가 뒤를 이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케이티비네트워크(8000만주), 티에스트릴리온(7268만주), 씨앤티85(6109만주), 한프(5400만주), 코리아센터(5010만주) 순을 기록했다.

한편 지난해 예탁원 의무보유등록이 된 상장주식은 41억6416만주로 전년 대비 36.2%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가 62개사로 전년(52개사) 대비 19.2% 증가했고, 코스닥시장 상장사는 308개사로 전년(266개사) 대비 15.8% 증가했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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