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한국파스퇴르연구소(소장 지영미)와 주빅(대표 양휘석)이 인플루엔자 백신 마이크로니들 제형 공동개발을 위한 연구용역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계기로 한국파스퇴르연구소와 주빅은 마이크로니들 기술을 이용한 인플루엔자 백신의 유효성 비임상 데이터 확보를 위해 협력한다. 마이크로니들 기술은 체내에서 녹는 미세한 구조체에 약물을 넣어, 조직 손상이나 통증 없이 표피 안쪽으로 약물을 전달하는 새로운 약물전달 시스템.

이번 연구에서 주빅은 마이크로니들 기술을 활용해 약물의 활성도를 유지한 상태에서 효과적으로 체내 백신 약물 전달이 가능할 수 있도록 구현한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에서는 인플루엔자 마우스 감염 모델과 선천성·적응성 면역반응 분석기술을 활용해, 마이크로니들 제형 백신의 효능을 기존 백신과 정밀하게 비교하고 검증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인플루엔자 백신 마이크로니들 패치 개발 연구가 본격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마이크로니들 제형의 백신이 개발되면 접종 시 통증을 크게 완화할 수 있고, 상온 유통이 가능해 진다.

지영미 한국파스퇴르연구소장은 “주빅의 우수한 기술력과 한국파스퇴르연구소 바이러스면역 연구역량 간 시너지를 통해 마이크로니들 백신이라는 미래형 백신 개발의 기반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