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서울 동작구 보건소에서 선별진료소 코로나19 대응인력의 심리적 안정감 및 회복증진을 위한 동작구 히어로 힐링데이를 추진하고 네일아트, 전문가 심리 상담 등을 실시했다. [동작구 제공]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서울 동작구(구청장 이창우)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누적된 스트레스와 피로로 인한 불안·우울 등을 예방하고 건강한 일상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주민 대상 심리상담 서비스를 연중 실시하고 있다.

코로나19 심리상담 서비스는 동작구정신건강복지센터와 마음건강센터에서 주관하고 있으며, 확진자와 그 가족, 자가격리자(해외입국자 및 밀접접촉자 등)뿐만 아니라 코로나19로 인한 불안함 및 스트레스를 느끼고 있는 주민도 언제든지 전화 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정신건강복지센터 정신건강전문요원과 상담을 진행하게 되며, 검사·상담 결과 고위험 군으로 판단되거나 심층 상담을 원하는 경우 전문상담기관으로 연계돼 지속 관리를 통해 빠른 회복을 지원 받는다.

구는 2020년도부터 현재까지 생활치료센터 입소자와 확진자, 자가격리자 등에게 심리지원 안내문자 2만5000여건을 발송했으며, 총 5800여건의 전화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했다.

심리상담서비스 관련 자세한 사항은 동작구정신건강복지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이밖에 동작구정신건강복지센터 상담실에서 성인(매주 수요일) 또는 아동‧청소년(셋째주 화요일)이 정신건강의학과 의사 상담과 진단평가를 받을 수 있는 ‘행복클리닉’을 방역수칙 준수 하에 운영하고 있다.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에는 마음건강센터 상담실에서 지역주민과 노량진 수험생, 관내 직장인에게 정신건강의학과 대면 상담 서비스를 지원하는 등 주민의 마음건강 회복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아울러, 구는 지난해 코로나19 대응 방역업무 근무인력 392명에게 ▷정신건강검진·상담을 지원하는 ‘찾아가는 마음안심버스’ ▷음료·다과, 안마‧네일아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히어로 힐링데이’ ▷예술체험 키트프로그램 배부 등 지원해 직무 스트레스와 피로를 완화하고 심리적 안정감을 증진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박성희 구 보건소 건강관리과장은 “주민의 지쳐있는 마음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심리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힘든 상황에서 언제든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