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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새해 벽두부터 회사채 발행 러시…코웨이·호텔롯데도 추진

[헤럴드경제=이호 기자] 새해를 맞아 대기업들의 회사채 발행이 줄을 잇고 있다. 코웨이가 최대 3000억원, 호텔롯데가 최대 2500억원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코웨이는 3년물과 5년물로 최대 3000억원의 회사채 발행을 계획 중이다. 구체적인 규모는 1500억원이며, KB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대표주관사를 맡았다.

이달 19일 수요예측을 통해 27일 발행한다는 계획이다.

코웨이는 지난해 3월 총 4200억원 규모로 회사채를 발행한 바 있다. 당시 3년물로 1000억원 모집에 4500억원, 5년물로 1500억원 모집에 4700억원을 받아 총 2500억원 모집에 9200억원의 자금을 받아내 증액 발행한 결과다. 코웨이의 가장 이른 회사채 만기는 2024년 3월 2700억원으로 회사채 발행자금은 운영자금으로 쓰일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호텔롯데도 최대 25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한다. 호텔롯데도 3년물과 5년물로 NH투자증권과 KB증권, 한국투자증권을 대표주관사로 선임했다. 1500억원을 발행할 예정으로 이달 25일 수요예측을 통해 다음달 7일 발행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1월 1100억원 규모의 사모채를 발행하는 등 공모채보다 사모채를 이용해왔던 호텔롯데는 새해 첫 공모채를 발행할 것으로 보인다. 호텔롯데의 공모채는 지난해 1월 1900억원 이후 처음이다. 호텔롯데는 올해 2월 1500억원 규모로 회사채 만기를 맞는다. 이에 회사채 발행자금을 차환 목적일 가능성이 크다.

IB업계 관계자는 "연초 효과에 따라 그간 회사채 발행을 주저해왔던 발행사들이 적극적으로 시장을 찾고 있다"며 "코웨이와 호텔롯데뿐만 아니라 더 많은 기업이 시장에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number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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