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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 “올해 신재생에너지 신사업 성과 낼 것”
에너지전환·상생협력·조직개혁’ 중점
김영문 한국동서발전 사장이 3일 울산 본사에서 진행된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한국동서발전 제공]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김영문 한국동서발전 사장이 ‘친환경 에너지전환 선도기업’이라는 비전 아래 올해 신새쟁에너지 신산업에 성과를 창출하겠다는 의지를 재천명했다.

김 사장은 4일 신년사를 통해 “발전사 중 최대규모의 신재생 개발조직을 꾸리는 등 신재생·신사업을 강화하는 조직개편을 마무리해 혁신을 위한 골격을 세웠다”며 친환경 에너지전환 선도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김 사장은 지난해 4월 취임 이후 동서발전을 친환경 에너지전환 선도기업으로 변모하기 위해 지역별 3곳(대전·나주·원주)에 신재생개발 권역센터를 신설하고 기존 그린뉴딜사업부를 ‘그린전략실’로 격상했다. 또 늘어나는 신재생에너지 설비에 대한 관리체계를 일원화하고, ‘재생에너지건설운영부’를 신설해 신재생 자체건설 전문성과 건설·품질관리 역량을 높였다.

또 친환경에너지 중심의 사업추진방향을 설정하고 에너지전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신성장사업처의 명칭을 ‘에너지전환처’로 변경했다. 탄소중립에의 선제적 대응과 수소경제로의 빠른 전환을 위해 임시조직이었던 수소사업TF와 탄소경영TF는 각각 ‘수소사업부’와 ‘탄소중립전략부’로 정규 조직화했다. 김 사장은 이를 바탕으로 친환경 에너지전환 선도기업’의 성과를 내겠다는 것이다.

김 사장은 “신사업모델 개발과 신재생에너지 사업 발굴의 최일선 현장 개척자가 될 신재생개발권역센터의 출발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조만간 100명의 인력이 에너지전환과 에너지효율화를 위한 비즈니스모델을 창출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주요 경영 방향으로 ▷신재생·신사업 확대 ▷상생협력 ▷조직문화 개혁 ▷안전한 일터 조성 등을 제시했다. 김 사장은 “시대적 과제인 에너지전환은 협력사, 지역주민과 함께 만들어가야 한다”면서 “전환에 필요한 기술개발, 신재생 밸류체인(가치사슬) 구축과 관련된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고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상황에서도 절대 타협이 있을 수 없다”면서 “예측할 수 없는 산업재해는 없다는 마음가짐으로 협력기업을 포함해 모두가 안전한 일터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제34회 사법고시 출신인 김 사장은 20여년 간 부산지방검찰청,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법무부 등 검찰 요직을 거쳐 문재인 정부 출범이후 관세청장으로 활약했다. 관세청장 재직시 박근혜 정부시절 면세점 사업자 선정과 관련해 각종 의혹을 받으면서 세간의 이목이 집중됐던 관세청을 안정적으로 관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4월 26일 문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에너지전환을 주도하는 발전사 사장으로 취임해 주목을 받고 있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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